[단독인터뷰①] 이시언 "청약 당첨된 아파트 12월 입주, 인생의 큰 사건"

기사입력 2018.08.07 오전 08: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가장 돋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을 꼽으라면 단연 MBC ‘나 혼자 산다’일 터다. 전현무부터 박나래, 한혜진, 헨리, 기안84, 이시언, 쌈디 등 최적의 조합을 자랑한다. 덕분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4개월 연속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시언은 유일한 배우로, 자취계의 베테랑이자 30대 혼자남의 면모를 보여줘 사랑받고 있다. 2016년 9월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한 뒤 좋은 반응을 얻고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다.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에 애정이 많다”며 고개를 끄떡였다. 

“마치 아이돌 그룹 같이 멤버들 사이가 끈끈해요. 따로도 자주 보고요. 쌈디도 금방 적응했어요. 쌈디의 고정 여부요? 사실 저는 몰라요. 우리도 고정이라고 생각하다가 어느 날 안 나오기도 하고. 자주 오겠죠. 저도 시간이 안 되는데 오는 것처럼요. (웃음) 연기와 ‘나 혼자 산다’를 병행하는 게 힘들긴 해요. 가는 게 힘들어 그렇지 그래도 재밌고 즐거워요. 기가 막힌 사람만 있잖아요. 힐링이 돼요.”

‘나 혼자 산다’는 나래의 여름학교, 제주도 여행 등을 통해 친밀해진 ‘케미’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 안에서 멤버 개개인의 캐릭터도 극대화됐다. 이시언은 기안84, 헨리와 함께 세 얼간이를 결성하거나, 부산 사나이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했다. 

“대본과 설정이 없어요. (전)현무 형만 MC니 진행 순서 같은 건 있죠. 우리가 얘기를 많이 하니까 진행이 안 돼 큐 정도 있어요. 가끔 댓글을 보면 대본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정말 대본 없습니다. 기안84와 저는 뭘 찍을 때 안 해본 건 안 해요. 도전할 땐 있는데 처음 가고 그런 건 거의 없어요. 원래 알던 곳, 갔던 곳을 가려고 하고 제작진도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요. 대본이 있다고 욕하는 댓글도 많더라고요. 아마 대본이 있었으면 전 못했을 거예요.”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의 인기에 감사하다며 전현무 무지개 회장에게 공을 돌렸다. 입담을 뽐내며 재미의 주축을 담당하지만 실제로는 보기와 달리 낯을 많이 가린다고 한다. 자신은 한 게 전혀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무 형, 전 회장님 덕분이에요. 이 모든 것은 전회장님과 멤버들, 제작진이 한 거죠. 전 한 게 없어요. 앉아서 멍 때린 것밖에 없어요. 저는 놀 다 간 것뿐 한 게 전혀 없어요. 대단한 사람들이에요. 말 잘하고 재밌는 사람들을 어떻게 모아놨을까 싶을 정도로요. 저는 다른 느낌이에요. 매주 낯을 가리는데 (전)현무 형이 잘 캐치해요. 아직도 새 멤버가 오면 낯을 가려요. 성훈이 출연할 때 아무 말도 안 한 적이 있더라고요. 방송을 보니까 리액션이 너무 없었어요. 그래서 성훈에게 전화했는데 뭘 그런 걸 신경 쓰냐고 얘기해주더라고요.”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에서 반전 매력을 발산해왔다. 중고장터를 애용하는가 하면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만든 주택청약 통장에 꾸준히 저금해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매달 3만 원씩 7년 간 저축한 결과 올해 12월 상도동 아파트에 입주한다. 이시언에게 하반기의 목표를 물으니 다름 아닌 “무사히 입주하는 것”이란다. 

“제 인생의 사건이에요. 이사를 생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OCN 드라마 ‘플레이어’를 촬영하고 ‘나 혼자 산다’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 그렇게 열심히 저금해놓고 안 가냐 하더라고요. 돈 벌어서 왜 좁은 곳에서 사느냐고. 남들 사는 만큼 많이 번 건 아니에요. 그리고 집이 이제야 지어져요. 12월에 입주해요. 성실하다고요? 포장돼 있는 거예요. 성실하다고는 말할 수 없어요. 그렇다고 불성실한 것도 아니지만. (웃음)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주택 청약 당첨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어른들이 해보라고 해서 시작했어요. 원래는 8년 지나서 빼려고 했거든요. 친구가 말리길래 그날 집에 가서 동네에 청약했어요. 경쟁률이 엄청 높았는데 됐어요. 저는 운이 좋습니다. 정말 좋아요. '데드풀'에 나오는 것처럼요. (웃음) 준비가 돼 있어야 하지만 활동하고 있다는 것 자체도 운이 좋아서인 것 같아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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