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이른 복귀"vs"7년이면 충분"…'아는형님' 신정환 둔 갑론을박

기사입력 2018.09.02 오전 11:12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방송인 신정환의 '아는형님' 출연을 두고 누리꾼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은 룰라 특집으로 꾸며져 채리나, 김지현, 신정환이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지난 2010년 두 번째 도박과 뎅기열 사건으로 자연스레 방송을 은퇴했던 신정환은 2017년 코엔스타즈와 계약을 하며 복귀를 알렸다. 그해 9월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지만, 방송은 싸늘한 여론 속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고 이후로도 별다른 활동은 하지 못했다.

그런 신정환이 요즘 가장 잘나가는 예능 중 하나인 '아는 형님'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그의 출연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그가 출연하면 방송을 보지 않겠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 결승전과 동시간대 방송한 탓도 있지만, 실제 신정환이 출연한 '아는형님'은 2.1%(닐슨코리아 제공, 유료방송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 들어 자체 최저 시청률을 보였다.

방송에서 신정환은 내내 반성의 스탠스를 유지했다. '아는형님' 멤버들은 그의 지난 죄를 웃음의 소재로 삼았으며, 신정환은 별다른 반발도 못한채 자신을 향한 모든 조롱을 수용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은 "도박같은 죄를 희화화하면 그 죄가 가볍게 보일 수 있다", "도박과 뎅기열 거짓말까지 한 신정환을 방송에서 보는 건 여전히 불편하다"는 반응과 "당장 '아는 형님' 멤버 안에도 도박을 한 사람이 있는데, 신정환도 나올 수 있다", "도박보다 더 한 범죄를 지은 사람들도 7년보다 짧은 자숙을 거치고 나온다"는 반응으로 나누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당장은 그를 향한 여론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갖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정환이 '아는형님'에서 예전에 보여줬던 재치와 센스를 뽐내, 대체 불가한 예능인임을 입증했다면 상황은 반전됐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신정환은 아직까지는 몸을 사리는 듯 보였다. 특유의 '깐족'거리는 입담은 나오지 않았다.

과연 신정환이 현재의 갑론을박을 이겨낼만큼 재미있는 방송으로 돌아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ro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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