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선을 넘는 녀석들' 해외여행 할 때 꼭 챙겨보고 가세요

기사입력 2018.09.15 오전 09:3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는 만큼 보인다.’ 

‘선을 넘는 녀석들’이 차별화된 여행 예능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4일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 종영했다. 이날 김구라, 설민석, 유병재, 걸스데이 유라는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의 국경을 넘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의 마지막 국경이었다.

이탈리아의 국경 도시 트리에스테에서 8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1호점 카페에 들렀다. 에스프레소를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슬로베니아로 향했다. 산책을 하듯 자유롭게 슬로베니아를 넘었다. 국경선에서 고무줄 놀이와 달리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즐거워했다.  

로베니아 류블랴나에 도착한 멤버들은 "예술의 도시가 아니라 예술가들의 도시"라고 입을 모았다. 맑고 투명한 블레드 호수의 아름다움에 특히 반했다. "요정이 살 것 같다", "너무 멋있다", “어떤 사람이 와도 반할 것 같다", ”역대 탐사 중 가장 아름답다”는 감탄이 이어졌다. 이후 한 전통 식당으로 향해 전통문화 모자 게임을 시작했다. 유병재가 현지인들과 대결에서 예상하지 못한 재능을 발휘하며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트럼프 장벽을 향한 여러 시선을 볼 수 있던 미국, 멕시코의 국경을 넘은 것을 시작으로 요르단과 이스라엘, 또 스페인, 영국, 모로코, 포르투갈을 건너며 각국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했다. 흔히 볼 수 있는 해외여행을 소재로 한 예능이지만 출연진의 힐링이나 유흥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닌, ‘지식’으로 차별화된 지점을 보여줬다. 각 나라의 예술, 역사, 문화, 정치적 이슈 등을 다양하게 포괄하며 볼거리, 알거리가 있는 여행을 완성했다. 

국경을 도보로 오가는 콘셉트도 특기할 만했다.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마음으로는) 먼 나라라는 표현을 쓰듯 바로 옆에 위치해도 상황과 사람들, 정치 체제, 쟁점, 문화 등은 각기 다르다. 국경을 맞댄 나라의 유적, 인물, 분쟁 이슈 등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유익했다.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교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와의 만남도 인상을 남겼다. 국제정치 전문가 김지윤 박사, 독일 출신 국제 전문 기자 안톤 숄츠, 요르단 현지인, 타일러, 다니엘 린데만 등의 출연도 한몫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풍광을 감상하는 것과 알고 여행하는 것의 차이점을 알게 한 예능이었다. 

출연진의 조합이 주효했다. 한국사 강사 설민석 덕분에 탐사 예능이 강했다. 풍부한 지식을 딱딱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줬다. 다방면에 상식이 있는 김구라,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해온 이시영을 비롯해 타일러, 차은우, 민호 등도 잘 어우러졌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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