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덕가이드②] 노라조 원흠 "조빈, 사실 또라이일 줄 알았는데…"

기사입력 2018.09.22 오전 11:50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아직도 이혁이 노라조 멤버로 활동하는 줄 알지만, 사실은 그 멤버는 이혁이 아니고 원흠이다. 너무 닮아서 생긴 해프닝이다. 원흠은 스스로의 별명을 이혁이 아닌 '삼혁'으로 지었다. 

중국에서 활동하다 우연한 기회에 조빈을 알게 됐고, 심지어 노라조 멤버가 된 원흠. 이혁 같지만 이혁같지 않은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Q. 포지션은 오른쪽?

A. 네, 조빈 형님이 왼쪽. 제가 오른 쪽이요. 

Q. 처음에 조빈 씨 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어요?

A. 뵙기 전에는 당연히 또라이일줄 알았죠. 그런데 알고보니 굉장히 진중하시고 프로다우시고요. 항상 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생각하시는 모습에 감탄해요. 아마도 일 중독이신 것 같아요. 

Q. 중국에서 원래 먼저 데뷔했다고 들었는데, 그러면 노라조 멤버로는 어떻게 발탁됐나요?

A. 27세, 그러니까 2006년도에 중국에서 엔터 사업을 하는 사장님이 아이돌 그룹을 만드신다길래 고민 끝에 넘어가게 됐죠. 물론 쉽지 않았어요. 첫 회사랑을 얼마 못가 계약을 해지했고 현지에서 데모 CD 만들고 돌리기도 하고요. 처음엔 힘들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Q. 그러다가 지난 해에 아예 귀국하게 된거죠? 

A. 네. 사실 제가 처음부터 노라조 멤버로 거론된 건 아니었구요, 조빈 형님이 솔로 프로젝트로 같이 노래할 친구를 구하신다길래 기회가 닿았어요. 중국 현지에서 위챗으로 대화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죠. 중국에서 총 11년 있었는데, 거기서도 늘 한국에서의 활동을 갈망하고 있었어요. '중국에서 더 성공하면 한국에서도 날 불러주겠지?'한 생각으로요. 그런데 조빈 형이 그런 기회를 저에게 주셔서 너무 감사했죠.

Q.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뭐예요?

A. 대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요, 일주일에 1곡을 무조건 준비해서 경연을 하는게 정말 힘들었어요. 중국어도 잘 못하던 때여서 가사를 외우는 것도 어려웠고 매주 다른 곡을 연습하는게 스트레스도 받고 체력적으로도 딸리더라고요.

Q. 첫 재킷 촬영은 굴욕적이었나요?

A. 네.. 중국 회사에서 준비해준 옷이 정말 말도 안되는 거였어요. 당시 2006년이었으니까 동방신기 등이 한창 인기였는데, 저희가 받은 옷은 소방차 시절의 느낌이었거든요. 너무 후줄근했어요. 당시 함께 팀을 구성했던 멤버 동생들이 '이 재킷으로는 쪽팔려서 어디 내밀지도 못한다'고 할 정도로요. 

Q. 그래서 결국 엎어졌나요?

A. 제가 그땐 가장 큰 형이었는데 '계약은 계약이니 한 곡이라도 활동해야 한다'고 멤버들을 설득했어요. 근데 잘 안되더라고요. 아무래도 멤버들이 열심히 할 마음이 있어야 팀이 지속되는건데 그런 상황에선 유지가 될 것 같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 계약을 해지했죠. 


Q. 아무래도 중국어를 잘 하시니, 만약에 아이돌 그룹에 들어가게 된다면 중국인 멤버가 있는 그룹이 더 좋겠죠?

A. 네, 저도 중국어를 잊지 않고 할 수 있고 문화 차이도 더 줄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중국은 나이 차이가 나도 다 친구들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모든 멤버들하고 다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자)아이들 뿐 아니라 우주소녀, 공원소녀 등 다 좋아요!

Q. 아무래도 노라조라는 그룹에 새 멤버로 들어가는건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아요. 걱정도 되고. 

A. 열심히 준비하긴 했는데, 대중의 평가가 어떨지 너무 걱정이 많았죠. 이젠 '아~ 이래서 노라조가 바뀐 거구나', '얘가 이래서 들어왔구나'라는 걸 대중에게 알려야 하는 숙제를 부여받았죠.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할테니 계속 지켜봐주세요.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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