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초점] '10살차이' 설레지 않는 로맨스…반전을 기대해

기사입력 2017.02.16 오전 07:13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첫 회 로맨스 예능의 가장 첫 요소인 '설렘'이 없었다. 

지난 15일 첫 방송한 tvN '10살차이'는 나이혁명로맨스를 표방하며 황보와 황승언, 최여진이 10살 연상연하와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개된 것은 황보와 황승언의 소개팅남. 황보는 13세 연상 돌싱남 치과의사, 10세 연하 DJ와 만났고 황승언은 10세 연상 여행작가 김동영, 8세 연하 의대생과 각각 소개팅에 나섰다. 나이도 직업도 다 다른 이들의 소개팅 현장은 각자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로맨스예능이 시청자들과 공감하고 인기를 끌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렘'이다. 두 남녀의 케미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도 두근거리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설렘유발'에 성공해야 로맨스예능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 시청자와 화면 속 모두를 '심쿵'하게 만드는 순간이 필요했지만 '10살차이'에는 설렘이 없었다. 

물론 처음 만나는 남녀는 어색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시청자들도 안다. 하지만 이어지는 상황들은 흥미롭고 설레기보다는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질 수 있는 것이 남녀의 케미지만 1회에 보이는 이들의 모습은 계속 지켜볼만큼의 설렘과 기대감을 주지는 못했다.

다소 뻔한 섭외도 아쉬웠다. 황보와 소개팅한 연상남은 여유로운 전문직 남성, 연하는 클럽DJ였다. 차라리 '클러버' 연상남과 어른스러운 연하는 어땠을까. 첫 만남 첫 데이트에 집으로 데려와서 갑자기 요리를 하게하고, 이성 룸메이트와 지내는 소개팅남, 오전 6시에 갖는 만남 등은 공감을 사기 어렵다. 황보와 황승언은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지만 로맨스예능은 두 사람이 빚는 '케미'다. 황보와 황승언에게만 매력발산을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 

다만 아직 최여진의 소개팅 현장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과, 느슨하지 않게 편집이 진행된 부분은 장점이다. 첫 회 밋밋했던 '10살차이'가 설렘을 찾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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