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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걸스데이 민아 "다음엔 액션배우 방민아 어때요?"

기사입력 2017.10.06 10:00 / 기사수정 2017.10.05 21:58

박소현 기자

<편집자주>엑스포츠뉴스가 창간 10주년을 맞이해 차세대 배우 10명을 꼽았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본격적인 연기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이지만, 향후 10년 후에는 모두가 빛날 보석들입니다.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듯, 이미 이들이 보여준 모습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합니다. '터널' '완벽한 아내' 등에서 활약한 빅스 엔을 시작으로 채서진, 고원희, 솔빈, 곽동연, 문가영, 도희, 최리, 민아 그리고 이다인까지 이어집니다. 이들의 연기관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노래도 연기도 다 너무 좋아요!" 

걸스데이 민아는 걸스데이의 메인보컬이라는 본업도 훌륭히 해내지만, 그 이상으로 기대해도 좋을 연기자다. 촌스러울 수밖에 없는 '칼단발' 가발을 쓰고 종횡무진 뛰어다니고 심지어 머리에 탈모가 온 연기도 서슴없이 해낸다. 그러면서도 씩씩한 공심이 캐릭터는 민아와 참 닮아있다. 

지난해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는 시작전 다소 우려가 있었던 작품이다. MBC '달콤살벌 패밀리'에 조연으로 출연한 바는 있으나 주말드라마의 주연이라니. 의아할 수도 있었지만, 이러한 우려와 염려를 민아는 '미녀 공심이'를 통해 완벽하게 털어냈다. 상대역인 남궁민과의 호흡은 물론, 공심이라는 역할과 120% 부합하는 그의 모습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부진을 거듭하던 SBS 주말극을 반등시켰다. 

민아는 "일단 이렇게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 또한 더 연기에 욕심내고 싶고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간 10주년 인터뷰에서 민아는 10년 전 자신의 꿈에 대해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보여주는것이 꿈이었다"고 털어놨다. 그의 꿈은 확실히 이뤄진 셈. 걸스데이로 '반짝반짝', '여자 대통령', '기대해', '달링' 등 다수의 곡이 사랑받으며 가수로서도 탄탄히 입지를 다진 그는 안방극장에서도 주목받았다. 민아는 배우 민아로서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민아는 연기를 하며 가장 신경쓰는 부분에 대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꼽았다. 민아는 "다방면으로 신경을 많이 쓰지만, 내가 맡은 캐릭터를 어떻게 더 많이 알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러한 고민이 있었기에 공심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할 수 있었다.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은 민아는, 다음에는 액션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민아는 "몸쓰는 걸 좋아해서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연기하고 있는 많은 선배님들을 존경한다"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늘 영감을 받는다. 특히 가수와 연기를 같이 하는 분들의 모니터를 더 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알게 모르게 배우는 것들이 많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또래 배우들과도 호흡을 맞추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청춘물을 청춘일 때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 JTBC '청춘시대2'를 재밌게 보고 있다. 너무 팬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2010년 데뷔해 어느덧 아이돌로 7년의 시간을 보낸 민아는 자신의 연예활동이 1/4 정도 와있는 것 같다고. 연예활동을 1에서 100으로 본다면 지금은 어느 지점일 것 같냐는 물음에 "25인 것 같다"고 조심스레 대답했다. 1993년생인 민아의 나이와도 같다. 민아는 "요즘 내 나이가 좋은 나이 같으면서도 참 애매한 나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더 열심히 하고 할 수 있는게 많은 지점인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우 민아의 10년 뒤는 어떨까. 그는 어떤 연기를 하고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 "사실 잘 모르겠다"고 주저 하면서도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지내고 있을 지,또 어떤 연기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에도 일을 즐겁게 해나가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래도 연기도 다 너무 좋으니까요"라고 두 가지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민아는 엑스포츠뉴스 창간 10주년 축하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항상 좋은 소식, 좋은 뉴스 많이 전해주시는 엑스포츠뉴스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아는 최근 인천광역시 홍보대사에 위촉, 앞으로 2년간 인천광역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오는 14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53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행사에도 참석해 축하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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