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PICK] '아이돌 학교' 이해인, 담담해서 더 슬펐던 작별

기사입력 2017.09.30 오전 02:37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해인이 '프로듀스 101'에 이어 '아이돌 학교'에서도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쓴웃음을 지었다. 담담한 작별 인사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net '아이돌 학교' 최종 데뷔 멤버 선발을 위한 생방송에서 이해인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남았지만, 결국 옆에 선 박지원의 데뷔를 축하해주며 쓸쓸하게 퇴장해야 했다.

이해인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지난해 '프로듀스 101'을 통해서다. 첫 미션이었던 걸그룹 데뷔곡 커버에서 원더걸스의 '아이러니'를 선보였는데, 당시 리더부터 센터까지 도맡으며 욕심쟁이라는 편견이 덧입혀졌지만, 넥타이를 푸는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으며 팬덤을 모았다.

이해인은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22인까지 살아남아 생방송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팬들의 성원에 김소희, 윤채경, 한혜리, 이수현 등과 아이비아이(I.B.I)로 정식 데뷔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갔고 드라마 OST를 부르기도 했다. 도회적인 외모로 '1%의 어떤 것', '애타는 로맨스'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데뷔하기도.

하지만 이해인은 끝까지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고, 공황장애로 인해 소속사를 나온 뒤 '아이돌 학교'의 문을 두드렸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얼마나 힘든지 알면서 다시 도전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터다. 그래서 더욱 결연한 의지가 보였다.

초반에는 1, 2위 등 상위권에 랭크돼 이해인의 데뷔는 어쩌면 당연한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이해인의 탈락은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나 다른 탈락 학생들에게는 소감을 묻지 않다가 유독 이해인에게만 탈락 소감을 질문한 것은 팬들에게도 상처를 남겼다.

이해인은 울지 않았다. 우는 박지원을 달래주고 부모님에게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해인의 두 번째 도전은 이렇게 끝났지만, 아직 이해인을 지지하는 많은 팬이 있고, 이해인 대신 눈물을 흘리며 이해인이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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