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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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가이드②] "30대 소감→소두 장·단점" 하이라이트, 8년 묵은 너스레

기사입력 2017.11.02 15:10 / 기사수정 2017.11.02 14:54


입덕가이드①에서 이어집니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매력 만땅' 하이라이트의 입덕가이드를 고작 ①에서 끝내기엔 물론 아쉽다. 입담 좋은 멤버들의 너스레를 끌어내는 '너스레 질문' 딱 여섯 개와 멤버 개인별로 정말 궁금했던 질문 딱 한 개씩만 골라 던진 '개별 질문' 시간을 가졌다.

◆ 너스레 질문 ◆

Q. 30대를 앞둔 멤버들이 있는데, 기분과 마음가짐이 어떤가요.

두준 : 딱히 막 슬프거나 기분이 안좋다거나 이렇진 않아요. 오히려 장난을 많이 치죠. 근데 정말 세월이 빨리 흘러갔다는 생각은 들어요. 벌써 저희가 9년차인 거잖아요. 방송국에서 봐도 후배들이 진짜 많아졌거든요. 아 이러면 나이든 티를 내는 건가? (웃음) 

준형 : 어떻게 보면 데뷔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가 딱 저희의 20대 생활이었던 거잖아요. 남들보다 잘 보낸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할 정도로 빨리 흘러간 것 같기도 하고. 아직 30대가 안되어서 그런지 막상 아직 기분은 담담해요. 

Q. 멤버들끼리 가장 크게 싸운 적이 있다면 언제, 왜 싸웠던 건가요.

전체 : 없어요. 가장 크게 싸운 기억도 없고, 아마 싸우지도 않았을 거에요. 저희는 진짜 다섯 명이 다 싸움을 싫어해요. 서로에게 모나게 얘기하지도 않고, 대신 오래 얘기하고, 의견을 듣고 하면서 맞춰나가는 편이에요. 다섯 명 다 자기만을 위주로 생각하는 사람도 없어요. 남자 다섯이 있으면 한번 싸울 법도 하다, 고 생각하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정말 없어요. (웃음) 

Q. 하이라이트의 '입덕' 포인트는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요섭 : 우리끼리 있을 때 느껴지는 그 유쾌한 분위기와 즐거움? 저희는 항상 기분 좋고 행복하게 무대를 하려고 애써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무대에서는 그 무대와 저희를 보러 와주신 팬분들에게만 집중을 하고요. 

동운 : 일반 사람들이 봤을 때 아, 이 친구들은 정말 재밌고, 건강한 친구들이구나! 라는 분위기가 저절로 묻어나온다고 생각해요. 방송 녹화할 때도 정말 딱 그렇거든요. 그런 분위기를 느끼고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Q. 다른 멤버에게 최대한 얼마까지 빌려줄 수 있나요.

두준/준형/요섭/기광 : 필요한 만큼
동운 : 내가 가지고 있는 만큼 전부
★ 실제로 물어보았을 때, 정말 다들 똑같이 한번에 필요한 만큼 이라고 외치고 서로 놀랐습니다. 

Q. '하이라이트'로 5행시 지어주세요.

요섭 : 아, 제가 하이라이트로 5행시를 생각한 게 있는데, 여기서 안타깝게도 밝힐 수가 없습니다. 저희 앨범안에 있는 제 포토카드에 제가 팬분들 찾아보시라고 써두었거든요. 포토카드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웃음)

준형 : 올해 초에 방송에서도 한번 했었는데, ‘트’가 정말 어렵더라구요. 아직 신박한 5행시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생각해보는 걸루~ 

Q.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 해주세요.

준형 : '어쩔 수 없지 뭐'에 주시는 많은 사랑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즐겁게 무대 즐길 수 있는 하이라이트가 될 테니 많이 기억해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이번 활동은 곧 종료하지만, 멤버들 개개인의 스케줄이 또 있을 테니 모두모두 기억해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두준 : 요즘 환절기인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건강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저희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팬분들에게도 저희에게도 다들 즐겁고 행복한 겨울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개별 질문 ◆


<윤두준>
Q. 멤버들을 8년간 이끈 리더로서, 스스로를 칭찬해주세요.


"저 이런 거 정말 정말 못하는데.. 음.. 굳이 제 스스로를 칭찬하자면 내 의견만 내세우는 리더이지 않는 것이지 않을까요? 제가 리더이긴 하지만, 다 친구들이다 보니 상의해서 정하거든요. 대신 정해지면 군소리 없이 따르는 것도 저희만의 룰이고, 그래서 내가 리더니까 내 맘대로 할꺼야! 라고 해본 적 없어요."


<용준형>
Q. 최근 기부가 화제됐는데, 언제부터 선행에 관심이 있었나요.


"정말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거에요. 회사 사람들과도 기부를 하면 어떤 방식으로 좋을까 하고 상의한 적도 있었구요. 저희가 데뷔한 이래로 진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항상 생각해 왔거든요. 그 사랑을 나누어 주는 것도, 저희가 받은 사랑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어요. 그게 전해지고, 또 더 좋은 방향으로 전달이 되고 또 전달이 되고, 그렇게 이어져 나가는 게 멋진 일인 거 같아요."


<양요섭>
Q. 작은 얼굴(소두)의 장점과 단점을 알려주세요.


"장점은.. 굳이 얘기하라면 비율? 제가 키가 큰 편은 아닌데, 얼굴이 작으니까 전체적인 밸런스는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이거 자랑인가? (웃음) 단점은.. 아! 제가 뮤지컬 배우로써 무대에 서잖아요. 근데 소극장/중극장은 그나마 괜찮은데 대극장 무대에 서면 뒤에 앉으신 분들은 제 얼굴이 잘 안보이신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올해 초에 했던 뮤지컬 '그날들'이 대극장 공연이었는데, 유독 그런 얘기가 많더라고요." 


<이기광>
Q. AJ→비스트→하이라이트→이기광, 데뷔만 4번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라 정말 매 순간순간이 기억이 남아요.남들은 이런 기회를 한번도 가지기 어려운데 저는 네번이나 새로운 이름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거잖아요. 그래서 매 순간순간이 소중하고, 기억에 남아요. 그런 걸 생각하면 저는 되게 축복받은 사람인 것 같아요. 정말로."


<손동운>
Q. 배우를 해도 좋을 외모인데, 드라마, 영화를 통해 연기할 계획은 없나요.


"일단 감사합니다. (웃음) 좋은 작품이 있으면 도전해 보고 싶어요. 뮤직비디오에서 연기를 한다든가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를 한 적은 여러 번 있으니, 새로운 곳에서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기도 해요."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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