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이호원 "나는 여전히 호야…굳이 변신하고픈 마음 없어" (인터뷰)

기사입력 2018.01.09 오후 02:21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이호원이 '호야'라는 예명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카페에서 뮤지컬 '모래시계'로 돌아온 배우 이호원의 인터뷰가 있었다.

많은 이들이 인피니트를 탈퇴한 뒤 홀로서기를 하는 이호원을 향해 '호야'라는 이름은 못쓰는게 아닌가 걱정했다. 그러나 이호원은 "나는 여전히 호야"라며 '호야'라는 이름이 단순한 아이돌 활동명이 아닌, 자신를 정의하는 이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16살, 17살 부산에서 댄서활동을 할 때 친구가 지어준 닉네임이다. 댄스배틀 나가면 '호야'라는 이름으로나갔다. 가수 연습생을 하면서 내 소개를 할 때 '호야'라고 하니까, 연습생 친구들도 매니저 형들도 다들 나를 호야라고 불렀고 자연스럽게 그 이름으로 데뷔하게 됐다. 연기할 때는 몇년전부터 이호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가수할 때는 호야라는 이름을 앞으로도 쓸 수 있다. 친구들은 아직까지 나를 호야라고 부른다."

아이돌에서 솔로로 연예계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수 많은 배우와 가수들이 '아이돌'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호원은 여전히 호야이기에 그런 부담감이 없다고.

"지금 회사에서도 '지금까지 너가 하던 거랑 다른 걸 보여줘야해' 이렇게 이야기 하지 않는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나였고, 팀활동 할 때도, 지금도 그냥 나다. 굳이 뭘 바꿔야하거나 이겨낸다거나 지워야한다거나 그런 게 없다. 지금까지 거쳐온 모든 과정에 감사하다."

그러나 솔로 호야가 내는 앨범은 확실히 이제까지와는 다른 느낌일 거라고. 처음 가수를 꿈꿀 때부터 원해왔지만, 팀의 음악색 앞에서 숨겨왔던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기 때문.

"굳이 변신하려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의 내 행보를 보면 변했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싫어하는 걸 해 온 건 아니지만, 정말 좋아하는 건 해본적이 없었다.음악을 처음 시작한 게 흑인음악, R&B를 들으면서 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앨범에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고스란히 담겨 있을 것이다."

이호원, 그리고 호야는 현재 촬영 중인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와 뮤지컬 '모래시계'를 마친 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보여줄 것이라 약속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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