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인터뷰] 우진영 "'우친놈' 별명 마음에 들어…무대에선 화끈하게!"

기사입력 2018.02.09 오전 10:31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우친놈? 감사한 별명이죠."

우진영이 JTBC '믹스나인'에서 1위의 자리에 오르며 데뷔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심기일전한 덕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우진영을 비롯한 '믹스나인' 데뷔조 9명은 재정비 시간을 거친 후 4월께 데뷔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줄은 몰랐어요. 그냥 단지 '열심히 하면 대중이 알아주겠지'라는 생각이었어요. 물론 잠을 못자니까 체력적으로 딸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죠. 그래도 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했어요. 죽어라 열심히 하면 되는거잖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난 죽었다'고 생각하고 연습했어요. 첫번째 서바이벌에서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엔 꼭 기회를 잡고 싶었던 것 같아요."

우진영은 '죽었다'는 생각으로 '믹스나인'에 출전했지만, 그렇다고해서 자신들보다 먼저 데뷔의 기회를 잡은 이들을 보며 초조해 하지는 않았다. 조용히 자신에게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며 연습에 매진할 뿐이었다. '믹스나인' 1위로 호명된 다음 날에도 우진영은 연습실에 나가 늘 하듯이 연습을 했다. 특별히 들뜬다거나 동요되는 일은 없었다. 

"저도 1등하고 난 후에 제가 좀 달라질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늘 똑같아요. 그냥 행복한 그 기분, 가족들이 웃으면서 축하해주는 거면 저는 충분해요. 집에 '믹스나인' 마지막회를 평생 소장용으로 구매해놨어요. 그게 제일 기쁘고 뿌듯해요."

우진영은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무대 위와 아래의 갭'이라고 꼽았다.

"다들 제 자연스러운 모습을 좋아하시는 것 아닐까요? 제가 가식적인걸 별로 안 좋아해요. 그리고 제가 원래 낯도 좀가리고 숫기가 없는 편인데, 무대 위에서 만큼은 그러지 않으려고 해요. 분위기를 장악해야 하니까 돌변하게 되는거죠. 그때 만큼은 화끈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우진영은 평소엔 22살 또래 소년들과 같지만 무대 위에선 유독 큰 존재감을 발휘해 과거 '우친놈'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우진영 미쳤지'라는 랩 가사가 준 강한 인상 덕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 시절 분홍색 머리로 주목받던 시절이었다.

"아직까지도 저를 '우친놈'으로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진짜 의미있고 좋은 별명인 것 같아서 감사하죠."

'프로듀스101 시즌2'를 거쳐 '믹스나인'에 도전하기까지 우진영은 긴 고민의 시간을 거쳤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믹스나인'에 출연 안했으면 어쩔려고 그랬나 싶기도 해요. 진짜 아찔하죠. '우진영 미쳤지'에 대한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거 그 것보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고, 좀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아무 것도 못하잖아요. 언제까지 숨어만 있을 수는 없는거고. 그래서 심사숙고 끝에 '어짜피 난 계속 음악을 할건데 이왕하는거 계속 시도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믹스나인' 출연을 결정하게 됐어요. 후회는 단 1%도 없어요."

won@xportsnews.com / 사진=해피페이스 엔터터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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