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덕가이드①] 위키미키 최유정 "깜찍한 이미지? 무대 위에선 멋있고 싶다"

기사입력 2018.03.11 오후 02:00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와글와글 시끌벅적 고래고래. 위키미키는 마치 수 마리의 비글을 풀어놓은 듯 여기저기 활발한 에너지를 전파하는 걸그룹입니다. 여덟 명의 멤버들만 한데 모아놔도 마가 뜨지 않고 빈틈 없이 오디오가 꽉 채워집니다.

그런 만큼 웃음소리도 많이 터져나왔습니다. 위키미키가 주는 활발한 에너지 덕에 인터뷰 내내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입덕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그룹 위키미키를 엑스포츠뉴스 입덕가이드가 찾아갔습니다.

페이지를 보는 것 만으로도 시끌벅적한 위키미키의 직접 쓴 이력서. 함께 감상해 보시죠!





Q. 별명이 왜 '형' 인가요?
수연 : 데뷔 하기 전 '방과후 아지트' 라는 프로그램을 했을 때부터 별명이 형이었어요. 하는 행동이 털털하고 목소리도 낮고 씩씩해서 그런 것 같아요. 팬 분들도 형이라고 불러요. 저는 이제 그만 '누나' 소리를 듣고 싶은데, 자꾸 형이라고 부르시더라고요.
유정 : 저는 얼마 전까지 휴대폰에 언니를 '쑤 형'이라고 저장해놨다가 '수 씨'라고 바꿔놨어요.

Q. 취미가 '누워있기'인가요?
수연 : 누워 있는 것을 좋아해서. 숙소 들어가면 씻고 바로 누워요. 원래 멤버별로 씻는 순서가 정해져 있었는데 없어졌어요. 멤버들이 늦게 씻는 편인데, 저는 바로 씻어야 마음이 편하거든요.
유정 : 언니가 성격이 급하답니다.

Q. 팀의 리더예요. 고충은 없었나요?
수연 : 처음에는 감을 많이 못 잡았고, 지금도 완전히 '이것이다'라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무턱대고 사소한 것에 예민해지기도 했는데 지금도 안 예민하지는 않지만 방식을 많이 바꿨어요.
유정 : 언니가 이제는 우리를 다 아니까 멤버 별로 각자 이렇게 저렇게 잘 맞춰주고 있어요.
세이 : 저희 멤버들이 성격이 다 다른데 또 그 성격이 확실하기까지해서 언니가 많이 힘들었을거예요.
수연 : 가끔 굉장히 산만할 때가 있어요. 정말 시끄럽거든요. 안무 연습을 하거나 몸을 풀어야 할 때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면, 지금은 바로 노래를 틀어버려요.
세이 : 언니가 멤버들을 케어해주고 귀여워 해주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됐어요. 휴대폰 배경화면이 위키미키인 거예요. 리더의 무게감을 잘 몰랐는데, 생각해보면 우리를 되게 귀여워하고 챙겨주고 있더라고요. 

Q. 롤링페이퍼에 면역력이 약하다는 말이 있어요.
유정 : 제가 썼어요. 언니나 저나 몸이 약해서 잔병치레를 많이 하거든요. 면역력이 약해요. 
수연 : 독감이나 눈다래끼 같은 것을 많이 걸리는 편이에요.

Q. 동생들이 존댓말, 반말 어떻게 하나요?
수연 : 존댓말을 베이스로 반말을 살짝 하는 것 같아요. 사실 존댓말을 한다고 해서 안 친한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자연스럽게 하고 있어요. 가끔 유정이가 '수연아 밥 먹었니?' 라고 장난을 칠 때도 있어요.






Q.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하나요?
세이 : 부모님께서 저 데뷔하고 나서 유기농 귤피차를 주셨는데, 스케줄 끝나고 전기장판 틀어놓고 귤피차를 한 잔 마셨는데 너무 맛있는 거예요. 엄청 힐링되고 피곤한 게 다 풀리는 것 같아서 차를 하나씩 사달라고 하다가 좋아지게 됐어요. 매일 기분에 따라서 다른 차를 마시고 있어요.

Q. 특기가 '내적댄스'네요.
유정 : 이번 활동 재킷 촬영을 할 때 힙합노래를 틀어놨었거든요. 들으면서 리듬을 타고 있는데 구석에서 세이가 내적댄스를 추고 있는 거예요. '프리스타일의 신'이라고 생각했어요.
루아 : 내적댄스라서 골반만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있더라고요.
세이 : 어릴 때부터 친오빠랑 노래를 아무거나 틀어놓고 막춤 추는 것을 좋아했거든요. 둘이 방에 들어가서 아무 노래 틀어놓고 댄스배틀하고 막춤 추는 것을 되게 좋아했어요. 저도 이번에 제 실체를 알게 됐네요.

Q. 성격과 말이 굉장히 느리다는 말이 있어요.
세이 : 저는 제가 느리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느리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밥 먹는 것도 전교생 중에 제일 느렸어요. 친구들이 저 밥 먹는 것 기다리다가 지쳐서 놀다 오고 그랬어요.
루아 : 새벽에 안무연습 할 때는 더 느려져요.







Q. 취미가 그림그리기, 낙서하기예요. 음악방송 대기실에서도 자주 하나요?
유정 : 텀이 없으면 들고 가면 짐만 돼서 안 가져가는데, 대기시간이 있으면 노트나 펜을 들고 가요. 펜 쓰는 느낌이 좋아해요. 나중에 시집을 내고 싶거든요. 그때 그림과 함께 만들어서 내고 싶어요.

Q. 스무살이 됐어요. 뭐가 달라졌나요?
유정 : 스무살이 됐다는 게 참 좋은데, 딱히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스무살이 됐다고 해서 제가 뭘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더 안 와닿는 것 같아요. 만날 사람도 없어서 달라진 것은 없어요. 아직 멤버들이랑은 함께 술을 먹지 않았는데, 혼자서 1월 1일날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먹었어요. 그런데 주민등록증 검사를 안 하시는 거예요. 당황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보여드렸어요. 레몬 맥주를 먹었는데 뭔가 죄 짓는 느낌도 들었어요.

Q. 스스로 입덕포인트로 '눈웃음'을 꼽았네요.
유정 : 아버지가 눈웃음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세요. 아빠 닮아서 이렇게 웃을 수 있는 거라고 항상 이야기 하셔요. 엄마는 속눈썹 물려준 것을 자랑스러워 하세요. 어릴 때부터 어른들께서 '아가 웃는 게 예쁘네' 라고 많이 말씀해주셨던 것 같아요.

Q. 팬들이 '언니'라고 많이 부르나보군요.
유정 : 팬사인회 때 '왜 자꾸 언니라고 하냐'고 물어봤었어요. '예쁘면 다 언니야'라고 답해주셨는데, 언제적부터 그런 논리가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1998년생부터 언니라고 불러주세요. 주민등록증 검사 할거예요!

Q. 좌우명이 '좋아하는 것 하면서 살자!'네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유정 : 제 나이가 40이 되면, 춤 노래를 하기 싫어할 수 있잖아요. 그때 만약 커피 만드는 것이 마음에 들면 고민 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 하고 살면 좋겠어요. 한 번 사는 인생이잖아요. 하고 싶은 것 다 해보고 싶어요!

Q. 팬들이 유정의 '깜찍함'에 속고 있나요?
유정 : 겉은 깜찍하지만 굉장히 씩씩하고 멋있답니다. 멤버 모두 다 그렇지만 무대 욕심이 굉장히 많아요. 귀엽다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연습도 멋있게 보일 수 있는 쪽으로 했어요. 연습생 때부터 그랬죠. 





Q. 스킨십이 많은 편인가요?
루아 : 멤버들이 저 때문에 스킨십을 많이 당하죠. 대부분 멤버들이 제 스킨십을 좋아해요. 도연 언니는 안아주는 건 좋아하는데 뽀뽀를 싫어하고, 리나랑 루시랑 엘리 언니는 스킨십을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유정 : 루아가 요즘 너무 웃겨요. 존재 자체가 웃음이 나와요. 너무너무 좋아요. 멤버들 모두가 다 인정하는 사랑둥이예요. 

Q. 옷에 대한 관심이 많은가 봐요.
루아 : 예전에는 맨날 엄마가 사준 옷만 입었는데 요즘에는 제 스타일의 옷을 사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입는 게 발전했죠. 예전에는 캐릭터가 그려진 레깅스도 입었어요. 엄마가 사주셨죠.
유정 : 예전보다 너무 발전해서 좋아요. 첫 만남에 루아가 똥머리를 하고 왔어요. 제가 기본기를 가르쳐줬는데 루아가 굉장히 유연하고 팔딱팔딱 거려서 놀랐어요.
루아 :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리듬체조를 했었거든요. 원래는 유연했는데 지금은 굳었어요.

Q. 좌우명이 인상적이에요.
루아 : 엄마가 저한테 '인기 많은 사람 보다 인정 받는 사람이 되라'고 해주셨는데 너무 감명 깊어서 좌우명으로 삼았어요. 사실 인기는 한 순간이잖아요. 그런데 인정을 한 번 받으면 쭉 가더라고요. 가수로서도 인정받고 싶고 위키미키가 실력파 걸그룹으로 인정 받았으면 좋겠어요.

Q. 멤버들 중 가장 '비글' 스러운 편인가요?
루아 : 데시벨이 너무 큰 것 같긴해요. 동생들보다 언니들을 만나면 더 시끄러워져요. 집안에서 막내라서 그런지 나보다 더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안기곤 해요. 그리고 저희 팀 동생들(리나, 루시)이 좀 시크해요. (입덕가이드②로 이어집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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