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재팬] 미즈하라 키코, 日 미투 지지 "여성은 성의 도구아냐"

기사입력 2018.04.10 오전 09:42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일본 유명 모델 미즈하라 키코가 일본판 '미투'운동을 응원했다. 

미즈하라 키코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스토리를 통해 모델 카오리의 '미투' 기사를 게시한데 이어 자신의 경험담을 밝히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즈하라 키코는 "카오리씨가 오랫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아프다"며 "용기를 갖고 이야기를 공유해줘 고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모델은 물건이 아니다. 여성은 성의 도구가 아니다"라며 지적했다. 

모델 카오리는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포토그래퍼 아라키 노부요시에 대한 '미투'글을 작성했다. 그의 뮤즈라고 알려졌던 카오리는 장문의 글을 통해 아라키 노부요시와의 촬영에서 자신의 동의없이 외부인이 누드 촬영에 참여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또 무보수로 촬영을 강요 받는 등 모델로서 전혀 존중받지 못했던 상황 등에 대해 고백했다.

미즈하라 키코 또한 유사한 경험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20대 초반 기업의 광고 촬영으로 상반신 누드가 되어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촬영을 하는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때만 왠지 많은 남자, 고위급 20명 정도의 사원들이 스튜디오에 왔다"며 "알몸이라 촬영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전했으나 사진을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결국 일이라고 거부할 수 없어 많은 남자들에게 알몸을 보일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촬영을 겪은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로인해 촬영 내내 긴장하고 굳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토그래퍼 아라키에 대해 "당신에게 여성이 무엇이냐"고 물으며 "왜 오랜기간 당신의 뮤즈인 카오리를 정신적으로 몰아갈 필요가 있었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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