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차이나] 성룡 사생딸, 동성연인 위해 父 존재 인정…"도와달라"

기사입력 2018.04.28 오전 10:13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화권 톱스타 성룡의 사생딸 우줘린이 동성연인을 위해 아버지의 존재를 인정했다.

28일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우줘린은 동성연인인 앤디와 함께 온라인 상에 1분 49초 가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24일 캐나다 한 슈퍼마켓의 CCTV에 잡히며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 이후 영상을 게재하며 근황을 알린 것. 당시 우줘린은 연인과 노숙 생활을 하며 아버지인 성룡의 이름을 대고 일부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우줘린은 해당 영상에 동성연인인 앤디와 함께 등장해 자신을 "성룡의 딸"이라고 소개했다. 본인의 입으로 직접 아버지의 존재를 인정한 것.

우줘린은 일련의 실종 보도 이후 자신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상황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영상을 촬영하게 됐다고 밝히며 연인 앤디와의 사랑이 견고하며 두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우줘린은 "우리의 사랑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 그러나 가족, 친구, 정부 모두 우리를 도와주지 않아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캐나다에서 생활할 수 있는 돈 없이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두 사람은 경찰, 자선기관, 병원, LTBTQ보호센터도 가봤지만 모든 기관이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 하고 심지어는 갈라놓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우줘린은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는데 왜 갈라놓으려고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나는 내 여자친구를 사랑한다"고 말했고, 이에 앤디가 우줘린에 뽀뽀를 하는 모습까지 담겼다.

우줘린은 자신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를 앓고 있다고도 밝혔다.

해당 영상은 우줘린이 부친인 '성룡'의 이름으로 이슈를 모으고 둘의 사랑을 인정하고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보여지면서 많은 중국 누리꾼의 갑론을박을 이끌고 있다.



대다수 중국 누리꾼은 "왜 영상을 촬영하고 성룡에게 모욕을 주는 지 모르겠다. 돈이 필요하면 정당하게 스스로 일해서 벌어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성룡의 사생아로 태어나 스스로 밝히지 않아도 파파라치가 따라다니고 온 사생활이 밝혀지는 아이 아닌가"라며 동정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우줘린은 1999년 성룡과 우치리의 불륜으로 태어난 사생딸로, 성룡은 2015년 자신의 자서전에서 전 내연녀 우치리와 사생딸 우줘린의 존재를 처음으로 인정한 바 있다. 우줘린은 지난해 10월 동성연애자임을 커밍아웃하면서 캐나다인 동성연인 앤디를 공개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우줘린 영상,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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