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차이나] '호주서 성폭행' 中 톱배우 고운상, 24억 내고 보석 성공…전자발찌行

기사입력 2018.07.03 오후 03:47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국 톱배우 고운상(가오윈샹)이 호주에서 일어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보석신청에 성공했다.

3일 중국 연예매체 펑황연예에 따르면 고운상은 지난 29일 드디어 보석 신청에 성공했다. 사건 이후 여러번 보석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운상은 보석을 위해 무려 300만 호주달러(한화 약 24억 원)를 냈다. 여러개의 제약도 걸려 있다. 고운상의 아내 동선(동쉬엔)이 호주 현지에 빌린 집에 거주해야 하며, 매일 2번씩 경찰에 보고를 해야하고, 여권도 내야 한다. 또 전자발찌 역시 해야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반드시 집안에만 있어야 한다.

특히 고운상은 보석금 이외에도 스스로 2만 호주달러(한화 약 1,648만 원)를 내고 전자발찌를 구입해야 한다고.

고운상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호주에 방문한 지난 3월 호주 시드니 샹그릴라 호텔에서 지인 왕모씨와 함께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호주 현지 매체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36세 피해 여성이 두 사람 모두를 고소했으며, 두 사람 모두 체포된 뒤 현지 구치소에 구류돼 있었다.

아내 동선은 남편의 결백을 믿는다고 밝히며 다수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호주에 방을 빌려 남편의 보석 성공에도 힘을 보탰다.

고운상의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호텔방 내에서 고운상의 정액이 발견되었으며, 방 안의 혈액에서도 고운상의 DNA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운상 측 변호사는 고운상이 해당 방에 머무른 시간이 34분 밖에 되지 않고 피해자의 진술에 모순이 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중국 내 톱배우이기 때문에 작품에 폐를 끼친 정도도 크다. 현재 고운상이 출연해 방영을 기다리고 있는 작품만 7편이며 판빙빙과 함께 주연을 맡은 사극 '파청천'은 제작비가 무려 5억 위안(한화 약 848억 원)에 달하는데, 남자 주인공 교체는 물론 대량의 내용 편집까지 각오하고 있다. 한때 중국 내에서 고운상이 '파청천' 출연료 1억 2천 위안(한화 약 200억 원)을 반납한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고운상 측 관계자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고운상은 드라마 '미월전' 적려 역으로 한국의 중국 드라마 마니아층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한국 배우 추자현과 함께 항일전쟁을 바탕으로 한 역사 드라마 '최후일전'에 출연한 바 있다. 배우 동쉬엔과 지난 2011년 결혼했으며 2016년 첫 딸을 얻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고운상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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