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사용 권장? 델, 배틀그라운드 핵 마케팅 논란

기사입력 2018.04.13 오후 06:00



게이밍 노트북 제조업체 델이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불법프로그램(핵)을 홍보 수단으로 이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델은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자사의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 'G 시리즈'가 배틀그라운드 핵 사용에 적합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뱉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발표를 진행한 델의 게임 부문 책임자 샐리 장은 "인텔 8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된 G 시리즈 노트북이 있다면 더 많은 핵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핵을 통해 더 많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그는 배틀그라운드 내에서 핵을 사용하는 장면을 고스란히 발표 화면에 띄워 논란을 자초했다. 신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홍보하기 위해 벌인 일이었지만 부적절한 예시로 오히려 핵 사용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델은 지난 11일 "핵 사용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델은 사과문을 통해 "우리는 공정한 플레이를 지원하며 게임플레이를 방해하는 행위를 장려하지 않는다"면서 "지난 중국 신제품 발표회에서 부적절한 예시가 사용됐으나 이는 글로벌 게임 문화나 전략을 반영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 기사제공=스마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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