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환전' 시대 온다…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디게임즈' 첫선

기사입력 2018.05.30 오전 09:04




'게임 환전'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중국 플랫폼 업체인 디게임즈가 아이템과 캐릭터 등 게임 내 자산을 자유롭게 거래하고 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새로운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29일 디게임즈는 경기도 구리시 워커힐호텔 애스턴하우스에서 ‘디게임즈 로드쇼 2018’ 설명회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디게임즈'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왕 페이 디게임즈 고문은 "디게임즈는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게임 플랫폼"이라며 "디게임즈를 통해 한국 게임 시장에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명과 동일한 플랫폼인 디게임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게임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은 기존의 관리 대상 데이터를 특정 서버에 몰아넣고 보관하던 ‘중앙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작은 ‘블록’ 형태로 저장된 데이터들을 P2P(개인 간 거래) 방식으로 연결해 누군가 임의로 데이터를 수정하거나 위조, 변경할 수 없도록 한 ‘탈중앙화’된 기술이다.

이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품은 디게임즈 플랫폼은 데이터 위조가 불가능해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고, 개발자의 저작권과 이용자의 게임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 정확하고 투명한 보상을 통해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도 창출할 수 있다. 특히 디게임즈 플랫폼을 이용하면 중간 채널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개발자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중국은 바이두, 360 등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며 새로운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의 경우 다수의 중소 개발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준비하고 있지만 게임 개발이나 서비스에서 상당한 부침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디게임즈 측은 "블록체인과 게임을 결합한 디게임즈는 개발자들에게 쉽고 빠른 시간 내에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디게임즈를 통해 중소 개발사들이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게임즈는 메인체인과 서브체인의 분리를 통해 신속한 게임 개발과 이용, 보상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또 게임 개발자는 이용자의 활동과 시간에 따라 보상을 얻고 서브체인에서 이용자에게 주어지는 보상을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게임 이용자 역시 비용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블록체인 상의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의 방향성과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디게임즈는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플랫폼에 적용해왔다. 현재 Happy Farm, Genesis Planet 등 중국 개발사가 제작한 블록체인 게임들이 플랫폼 입점을 앞두고 있다. 또한 '월드 아쿠아리움'과 '월드 볼', '월드 블록' 등 6종의 국내 게임들도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디게임즈는 올해 초 개별 서브체인에 대한 검증을 끝마쳤다. 내년 5월 메인체인의 베타테스트를 목표로 시스템을 보강하고 있다.

더불어 이 회사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블록체인 대표 투자기업들인 DFund와 TFund, INB 및 중국 폭풍그룹 계열의 BokoCloud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날 디게임즈는 보포재단, MIT&TNB, 믹스인 등 중국 회사 3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디게임즈 플랫폼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디게임즈는 측은 "디게임즈 플랫폼은 게임개발자의 저작권과 유저 자산을 보호하고 게임 개발자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거대기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태계를 구현하고 플랫폼 이용자 누구에게나 투명한 보상을 제공해 비용과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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