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감독 "이 멤버로 이기는 경기 할 수 없다"

기사입력 2017.02.12 오후 04:15


[엑스포츠뉴스 안산, 조은혜 기자]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김세진 감독도 어두운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4-26, 22-25, 22-25)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OK저축은행은 시즌 전적 5승24패(승점 15점)로 2연패에 빠졌다. 1세트 듀스 접전까지 가면서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으나 OK저축은행은 단 한 세트로 따내지 못하며 힘 없이 경기를 끝냈다.

특히 14개의 블로킹을 당하면서 높이에서 KB손해보험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외국인 선수의 높이와 플레이를 저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마지막에 들어온 선수들 평균신장이 191cm였다. 블로킹에 대한 아쉬움을 얘기할 순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경기 전체적으로는 "뭔가 좀 아쉽다. 훈련하면서도 그렇고 들어오기 전까지 해보겠다고 그랬는데 넘지 못했다"고 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 멤버로 해서 재밌는 경기는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기는 경기는 못 한다"고 운을 떼며 외국인 선수 모하메드의 한계를 지적했다. 김세진 감독은 "보시면 알지 않나. 매 경기마다 공격성공률이 점점 떨어진다. 성공률이 30% 나오면 답이 없다고 본다"고 고개를 저으며 "선수들 사이에서도 외국인 선수가 들어가면 '한 방에 해결해주겠지'라는 기대 심리가 있기 때문에 그게 떨어지면 팀 전체 분위기가 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이날 좋은 활약을 펼친 전병선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전병선은 중요한 상황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서브에이스 1점 포함 13점으로 팀 내 최다 점수를 올렸다. 김세진 감독은 "평소 모습이라고 보여진다. 자신있게 하라고 주문하고 있는데 풋워크가 좋더라 2단 공격 같은 경우 스텝이 맞지 않으면 못 때린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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