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 Go 웸블리] "내 마음속 MOM은 단연 손흥민"

기사입력 2018.02.11 오후 06:36


[엑스포츠뉴스 런던(영국), 유소년 축구클럽 LSC U-12 주장 김하늘] 역사적인 날. 2018년 2월 10일, '직관'(직접 관람)을 위해 영국 런던에 위치한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웸블리 지붕 위 아치가 보이면서 묘한 흥분이 몰려왔다. 

이날의 직관은 EPL에서도 치열하기로 유명한 '북런던 더비', 토트넘과 아스널이다. 무엇보다 한국 축구의 대들보로 성장한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경기를 직접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다. 또 TV 시청을 하거나, 게임 속에서만 봤던 선수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사실 역시도 믿기지 않았다. 

처음 본 웸블리 스타디움은 멋있고, 웅장했다. 경기 시작 40분 전쯤, 각 팀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와 몸을 풀었다. 토트넘의 손흥민, 에릭센, 알리, 케인 등은 물론 아스널의 오바메양, 미키타리안 등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이날 경기시작 직전 박지성의 등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지성은 손흥민에게 AFC 올해의 선수상을 건네기 위해 참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트래퍼트가 아닌 웸블리에 선 박지성의 모습은 신기했다. EPL 레전드 그리고 레전드가 될 선수들을 본다는 것, 말 그대로 행운이다. 


북런던 더비답게 엄청난 응원 열기에 심장이 뛰었다. 처음 경험한 사람에겐 무서울 정도. 에릭센, 알리, 케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전혀 뒤처지지 않고 그라운드를 같이 누비는 손흥민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멀게만 보였던 꿈이 눈 앞에 있는듯 했다. 

실제 경기에서도 놀라웠다. TV에서만 봤던 모습이 아닌, 눈앞에서 펼쳐지는 손흥민의 드리블은 환상이었다. 기회 창출 능력도 뛰어났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친 태극기가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경기 시간은 순식간에 흘렀다. 양팀의 공수 전환과 속도는 정말 빨랐고, 움직임도 놀라웠다. 괜히 세계 최고의 리그가 아니었다. 이날 골은 현재 EPL 득점 랭킹 1위인 토트넘 해리 케인에게서 나왔다. 그 순간의 울리는 함성은 마치 꿈 속에 있는 것만 같았다. 

손흥민은 후반 25분경 교체됐다. 골 침묵이 아쉬웠지만, 토트넘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마음 속 MOM은 단연 손흥민이다. 그리고 웸블리를 누비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이 글을 쓴 김하늘 군은 5살때부터 축구밖에 모르고, 축구 선수외엔 꿈꿔본 적 없는 13세 축구바보입니다. 현재 유소년 축구클럽 LSC(U-12)에서 주장을 맡고 있으며, 자신의 꿈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김하늘 제공,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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