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피겨] 北 렴대옥-김주식, 韓 응원단에 "핏줄 나눈 한 동포"

기사입력 2018.02.14 오후 12:25


[엑스포츠뉴스 강릉, 조은혜 기자] 북한의 피겨 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김주식이 개인 최고점을 달성하며 프리 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

렴대옥-김주식은 1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79점, 구성점수(PCS) 30.61점의 총점 69.40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이튿날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 티켓을 따냈다.

총 22개조 중 10번째 순서로, 비틀즈의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에 맞춰 연기한 렴대옥과 김주식은 실수 없이 깨끗하게 모든 과제를 소화하며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김주식은 "긴장 됐는데 우리 응원단과 남측 응원단이 열광적으로 응원해줘서 힘을 얻어 이렇게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한국 관중의 성원에 대해 "흔히 말하다시피 우리는 핏줄을 나눈 한 동포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렴대옥은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것에 대해 "우리 당에서 날 이만큼 키워주고 감독 동지, 짝패 동지가 이끌어줘서 내가 빛이 나는 거지 나 혼자의 힘으로 이렇게 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인 믹스트존에는 렴대옥과 김주식의 소감을 듣기 위해 국내외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지만, 렴대옥과 김주식은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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