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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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분투' 상하이, 톈진에 역전패로 챔프전 준우승

기사입력 2018.04.03 22:25 / 기사수정 2018.04.03 23:3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김연경이 소속한 상하이가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의 4개국 우승도 무산됐다.

상하이는 3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루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톈진과의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25-21, 22-25, 18-25, 22-25, 14-16)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챔프전에서 먼저 3승을 거둔 상하이였지만 6차전과 7차전을 내리 내주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의 김연경이 22득점을 올렸고, 정춘레이가 3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했다. 장이찬은 16점을 보탰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톈진에서는 리잉잉이 43득점으로 맹폭을 퍼부었고, 류샤오퉁이 20득점을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1세트는 상하이가 먼저 잡았다. 주도권은 톈진이 먼저 잡았지만 상하이가 연속 득점으로 19-17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상하이는 김연경의 마지막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를 톈진이 잡으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2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했으나 톈진이 리잉잉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다시 상하이가 여유롭게 가져왔지만 톈진이 팽팽했던 4세트를 잡으면서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에서는 톈진이 먼저 앞서나갔고, 끌려가던 상하이가 12-13 한 점 차로 따라붙었고, 14-14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마침표를 톈진이 찍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 세 차례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김연경은 일본 JT 마블러스와 터키 페네르바체에서도 우승을 경험했다. 그리고 이날 상하이가 우승을 차지했다면 김연경은 4개국 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1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PPAP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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