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시험대" 섰던 휠러, 64일 만에 승리투수

기사입력 2018.07.12 오후 09:5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제이슨 휠러가 천신만고 끝에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휠러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한화 박종훈 단장이 최근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6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휠러에 대해 "12일 넥센전이 마지막 시험대"라고 말했던 터였다.

그리고 앞선 넥센전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04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휠러는 이날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하면서 시즌 3승을 챙겼다. 지난 5월 9일 넥센전 이후 64일 만의 승리. 이날 84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145km/h 구속을 마크했다.

1회부터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겼다. 선두 김혜성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휠러는 이택근 좌익수 뜬공 후 3루수 실채으로 김하성의 추룰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병호의 땅볼로 주자를 지웠고, 고종욱의 1루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는 김민성과 초이스 유격수 땅볼 후 김규민 삼진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으나 팀이 2점을 뽑은 3회초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박병호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한 점을 잃었다. 4회는 고종욱을 풀카운트 끝 삼진을 솎아낸 뒤 김민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찌만 초이스의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 마운드에 오른 휠러는 김규민 2루수 땅볼, 김재현 유격수 뜬공 후 김혜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이택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6회부터는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던 김재영이 구원 등판했다. 이후 한화가 리드를 지키면서 휠러가 승리를 챙겼다.

지난 경기처럼 부진하지도, 그렇다고 해서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 것도 아니었다. 2위로 전반기를 마감, 가을야구가 유력한 한화는 휠러를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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