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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요광장' 유리 "17년 회사 근무 중…솔로 앨범허락해줘서 감사"

기사입력 2018.10.11 14:04 / 기사수정 2018.10.11 17:0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소녀시대 유리가 매력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

11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가수 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곡 '빠져가'로 첫 솔로 활동에 나선 유리는 "솔로로 활동한 지 1주일됐다"며 "재미있고 신기하다. 그런데 소화해야하는게 많아 체력적으로는 조금 힘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방송에 오니 처음 데뷔했을 때 생각이 난다. 데뷔했을 때 같이 방송했던 분들이 여유있게 챙겨주셔서 고마웠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수지가 "체력적인 부분이라함은 안무를 말하는 거냐"고 묻자 유리는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 소녀시대때는 뒷열로 가서 힘을 뺄 수 있었는데, 솔로는 카메라가 계속 나만 비춰서 집중을 해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여러 방법으로 유리의 솔로 활동을 응원했다. 멤버 태연은 동료 유리의 솔로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유리의 앨범을 홍보했다.

유리는 "태연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해준게 너무 고마웠다. 태연이 DJ경험도 있어서 진행을 잘하더라"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음악방송 준비하면서 바쁜데 급하게 들었다. 그래도 댓글을 30개 달았는데 하나도 안읽어줬다"며 "'고마워'부터 시작해서 '야 좀 읽어라'까지라고 보냈는데 안읽고 자기 노래르 부르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리는 "멤버들이 응원을 많이해줬다. 긴장되고 떨린다고 하니까 태연이가 '소녀시대답게, 유리답게 해라'라고 했다. '소녀시대답게'라는 말이 든든했다"고 전했다. 이어 "티파니역시 '멤버들이 솔로가 나오는게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조언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일단 멤버들이 너무 바쁘다"며 "그리고 선배님들이다보니 어렵더라. 멤버들이 별로라고하면 마음에 스크래치가 날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리는 앨범을 준비하며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유리는 "이수만 선생님에게 너무 감사하다. 회사에 17년째 근무중인데, 솔로 앨범도 내게 해주시고 너무 감사하다. 또한 멤버들을 빼놓을 수 없다. 티파니는 미국에서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앨범 티저 나올때까지 기다리면서 응원해줬다. 동반신기의 윤호씨도 솔로앨범 응원한다고 문자도 보내줬고 보아 선배님은 정식 데뷔 무대 전에 따로 무대를 봐주시며 조언해주셨다"고 전했다.

유리는 솔로 활동 뿐만 아니라 오늘 첫방송을 앞둔 MBC '대장금이 보고있다'에도 출연한다. 유리는 "저는 맛있게 먹고 생동감있게 표현하면 되서 어렵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수지가 남다른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날 '가요광장'을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한 이수지는 "어제 늦은 시간까지 제 이름이 검색어에 올라와있더라. 감사드린다"면서도 "왜 검색하는 거냐. 저 못믿냐. 아니면 지옥문으로 들어가는게 걱정스러워서 그런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결혼 발표를 들으니까 반응이 여러개로 나뉘었다. '진짜 결혼하냐'는 의심형과 '결혼 하지말라'는 걱정형이 제일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청취자들은 축하를 건네며 "남편의 얼굴이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지는 "열애 기사가 잊혀지거나 덮힐때까지는 공개안할 것이다. 저도 공개하고 싶지만 훈남이 아니라 거짓말쟁이가 될 수는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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