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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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티 완전히 벗었다" 키움 이정후, 200안타-타격왕 목표

기사입력 2019.02.01 06:00 / 기사수정 2019.01.31 16:5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이제 신인 티는 벗었다. '3년차'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200안타와 타격왕을 정조준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발목을 잡았던 어깨 부상은 다행히 많이 회복됐다. 이정후는 "미국에서 기술훈련을 따로 천천히 시작할 예정이다. 2차 스프링캠프부터는 팀과 함께 훈련한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캠프 참가를 못했던 그는 "2년 만에 참가한 만큼 이번 캠프가 더 뜻깊다. 안 다치고 잘 마무리해서 완주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데뷔 첫 해부터 신인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이정후다. '2년차 징크스'의 우려를 비웃듯 지난 시즌도 타율 3할5푼5리 6홈런 57타점의 기록으로 마쳤다. 올 시즌 2억 3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됐는데 이는 류현진의 3년차 연봉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이정후는 "생각지 못하게 구단에서 많이 주셔서 감사하다. 부상이 많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잘 관리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팬 분들도 응원과 걱정 많이 해주셨다"며 "연봉에 걸맞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3번째 시즌을 앞두며 각오도 남다르다. 이정후는 "이제 신인 티를 완전히 벗었다고 생각한다. 어리다고 봐주는 게 아니라, 다른 선배님들처럼 똑같은 자리에 서서 해야한다. 더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다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200안타와 타격왕의 목표도 세웠다. 이정후는 "지난해 타격왕의 기회가 왔는데 아쉽게 못 탔다. 상 욕심을 내면 안되더라"며 웃었다. 200안타 역시 꿈이라고 밝히며 "1번타자로 타석 기회가 많다. 꿈을 이룰 수 있게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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