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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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서유리 "그레이브스병 완치, 현재 직장인과 열애 중"[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5.03 08:22 / 기사수정 2019.05.31 11: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해피투게더4' 서유리가 그레이브스 투병으로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악플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현재 연애 중인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고준, 김형묵, 정은우, 서유리, 박진주가 출연한‘배우 어벤저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뉴이스트 황민현이 스페셜 MC를 맡았다.

서유리는 근황의 아이콘이다. 근황 셀카로 화제가 되며 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MC 전현무는 "내가 아는 서유리와 다르게 나왔다. 지금보다 예쁘다는 게 아니라 다르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서유리는 부끄러워하며 "SNS에는 잘 나온 사진을 올리고 싶어하지 않냐. 잘나온 사진을 보고 '괜찮네'라며 올리는데 이런 사진만 올라오면 '성형했네'라는 댓글이 계속 달린다. 회사에서 잘 나온 사진을 그만 올리라고 했다. S급, A급, B급으로 나눠 S급은 소장하고 B+에서 A급 정도 되는 사진만 올리라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성형설에 대해서는 "성형 안했다"며 선을 그었다. 서유리는 "3년 전부터 병을 앓았다. 그레이브스 병이라고 갑상샘 항진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각종 합병증이 많은데 최악으로 운이 나쁜 케이스였다. 약으로 치료가 안 되고 바로 수술하라고 했다. 갑상선이 없다. 계속 약을 먹는데 얼굴을 붓게 하고 눈이 돌출됐다. 이를 고치는 방법은 눈을 찢어 뽑아낸다. 차인 염증, 지방을 빼서 눈을 집어넣는다. 굉장히 큰 수술이다. 갑상선 관련 수술만 총 네 번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3년 정도 투병하고 완치돼 돌아오면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잘했다, 대견했다'라고 격려해줄 거로 생각했는데 '너 고쳤잖아'라는 글이 계속 올라와 상처 받는다. 나도 사람이니까 되게 힘들었다. 이 병을 앓는 분들이 많다. 지금은 완치됐다. 그래서 보상 심리로 잘나온 사진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해투4'가 파급력이 큰 프로그램이니까 모든 의문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웃었다.

서유리는 12년차 성우다. '도라에몽', '호빵맨', '드래곤볼' 등 유명 작품에서 활약했다. 인공지능 빅스비 목소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서유리는 "내 목소리다. 내 목소리지만 시끄럽다. 너무 사람 같으면 안 된다. 불쾌한 골짜기는 이론이 있다더라. 너무 불친절하면 안 되고 친절하고 편안해야 한다. 요구하는 게 많았다. 돈을 많이 받았다. 비밀 유지 계약을 써서 구체적인 정보를 말하지 못하지만 1년간 녹음했다. 하루에 4시간씩 주 5회 정도 녹음했다. 지금은 끝났다. 그 이후부터는 기술이 너무 좋아져 컴퓨터로 합성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게임을 좋아하고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만나는 분들이 나이가 있다 보니 나이가 들면 피지컬이 떨어져 손이 느려진다. 기준을 낮춰서 내가 게임을 15시간 해도 이해하는 남자가 좋다"고 했다.

MC들이 게임을 잘하는 연하 남자친구는 어떠냐고 묻자 "현재 열애 중이다"라고 쿨하게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남자친구는 게임을 잘하는 게 아니라) 게임을 많이 사더라. 연예계에 있는 사람은 아니다. 직장 다닌다"며 수줍어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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