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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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대상' 유재석, 故박지선 추모 '눈물의 소감'

기사입력 2020.12.30 13:56 / 기사수정 2020.12.31 12:4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유재석이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29일 진행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한도전' 이후 4년 만에 '놀면 뭐하니?'로 다시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이후 다시 대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가장 먼저 어머니, 아버지, 장인어른, 장모님, 아내 나경은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김태호 PD와 '놀면 뭐하니?' 스태프들, 함께해준 게스트들에게 인사를 전한 유재석은 "저희가 힘들 때, 지금도 응원해 주는 시청자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코로나19로 힘쓰고 있는 의료진, 방역 관계자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코미디언 유재석은 MBC를 향해 "MBC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진 지 대략 8년 정도 된 것 같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가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쓰고 마음껏 이 축제를 즐기지는 못하지만, 마음 한 켠엔 예전에 저기에서 늘상 함께 일주일 내내 코미디를 연구하소 방송했던 후배들, 동료들 생각이 많이 나는 오늘이다"라며 코미디언 동료들을 떠올렸다.

이어 유재석은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것은 한편으로는 방송하는 사람들은 받아들여야 할 일이지만 조금이나마 후배들이 꿈을 꿀 수 있는 조그마한 무대가 생겼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올해 너무나 안타깝게, 너무 이른 나이에 하늘나라로 간 박지선 씨가 하늘에서는 정말 편안하길. 그리고 언젠가는 꼭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서 못다한 웃음을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께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후배 故박지선을 추모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이슬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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