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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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주전의 플레이' 정주현이 날았다

기사입력 2021.05.14 21:16 / 기사수정 2021.05.14 21:3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교체 투입된 LG 트윈스 정주현이 기민한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전적 19승15패를 만들었다.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정주현은 이날 팀이 3-2로 앞선 5회 수비부터 그라운드에 나섰고, 투입과 동시에 호수비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5회초 김지찬이 중전안타,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정찬헌의 초구 직구를 받아쳤다. 외야로 뻗는 듯했던 구자욱의 타구는 내야를 넘지 못했다. 2루수 정주현이 몸을 날려 구자욱의 타구를 몸을 날려 구자욱의 타구를 낚아챘다.

빠졌다면 흐름은 어떻게 바뀌었을 지 몰랐다. 투수 정찬헌이 엄지를 치켜들 수밖에 없는, 그리고 류지현 감독을 포함한 더그아웃의 모든 선수단이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는 '슈퍼캐치'였다. 안타를 빼앗긴 구자욱은 허무한 표정을 지었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정주현은 타격에서도 결정적인 타구를 날렸다. 정주현은 3-3으로 맞서있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임현준을 상대, 우전 3루타로 단숨에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우익수 구자욱의 실책성 플레이가 있었다고 해도 기회를 잘 살렸다. 정주현은 곧바로 터진 홍창기의 안타에 들어오면서 득점을 올렸고, 이 득점이 이날 결승 득점이 됐다.

그리고 9회, 경기를 끝내는 수비를 홍창기와 합작했다. 마무리 고우석이 올라와 송준석과 김지찬이 차례로 땅볼로 물러났고, 이후 김상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루 상황. 박해민의 우전 2루타에 김상수가 홈까지 내달렸다. 세이프라면 승부는 다시 원점. 하지만 타구를 잡은 홍창기가 공을 정주현에게 연결, 정주현이 곧바로 홈으로 던져 김상수의 홈인을 막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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