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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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백투백투백' 대포 앞세운 SSG, 한화 7-5 제압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1.06.19 20:21 / 기사수정 2021.06.19 20:38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홈런만 5방을 몰아치고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SSG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34승26패를 만들고 다시 상위권에 바짝 붙었다. 반면 한화는 전날 연장 끝내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26승37패를 마크했다.

이날 SSG의 안타는 9개, 그 중에 홈런이 무려 5개였다. 마운드는 조영우가 4이닝 5실점(4자책점)을 하고 내려간 뒤 박민호와 최민준, 장지훈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책임졌다. 박민호 시즌 첫 승, 장지훈은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김민우는 4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지만 5회와 6회에만 5방의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화가 1회부터 2점을 뽑아내며 앞섰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정은원이 초구에 홈런을 만들어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최재훈이 2루타로 출루, 하주석의 안타에 진루해 노시환에 병살타 때 홈인했다. 한화의 3-0 리드.

리드를 잡은 한화는 2회말 김민하가 볼넷 출루해 포수 이흥련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 조한민의 희생플라이에 들어와 점수를 추가했다. 3회말에는 하주석 우전안타, 노시환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 찬스에서 정진호와 힐리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내고 5-0으로 SSG를 따돌렸다.

5회초 SSG가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정의윤의 좌전안타에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루 상황에서는 김민우의 포크볼을 공략한 이흥련의 투런포가 터지며 3-5, 2점 차가 됐다.

그리고 6회초 분위가 완전히 뒤집혔다. 2사 후 최정이 김민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겨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선두로 올라섰고, 이어 한유섬도 우월 솔로포로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한유섬의 5년 연속 10홈런 기록. 점수는 5-5 동점.

SSG의 '대포'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볼카운드 2-2에서 받아친 로맥의 타구가 좌측으로 아치를 그렸다. SSG의 6-5 역전. 한화는 김민우를 내리고 신정락을 투입했으나 정의윤까지 신정락의 초구를 공략하면서 홈런을 만들고 4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4타자 연속 홈런은 KBO 최다 타이이자 역대 3호 기록이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S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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