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전문가' 로이스의 또 다른 이별 "빈자리가 크다"

기사입력 2021.07.19 오전 10:30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엘링 홀란드가 제이든 산초 이적에 아쉬움을 표한 데 이어 '주장' 마르코 로이스도 또 다른 이별에 슬픔을 드러냈다.

19일(한국시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식 채널 BVB-TV와 인터뷰를 진행한 마르코 로이스는 우카시 피슈체크의 부재가 크다고 말했다.

로이스는 축구계에서 널리 알려진 '이별 전문가'이다. 2012/13시즌 도르트문트로 돌아온 뒤 수많은 이별을 경험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일카이 귄도안, 헨릭 미키타리안, 우스만 뎀벨레와 오바메양, 마리오 괴체까지 우승 트로피를 위해 팀을 떠났다. 마츠 훔멜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다가오는 2021/22 시즌을 앞두고 9년 지기 파트너를 떠나보낸다. 바로 우카시 피슈체크이다. 피슈체크는 2010년 헤르타 BSC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2010년대 초반 도르트문트의 전성기를 이끈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라이트백 중 한 명이자 2010년대 분데스리가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2018/19 시즌에는 마르코 로이스와 함께 주장-부주장을 맡으며 팀을 함께 이끌었다. 지난 5월 13일 치러진 RB 라이프치히와의 DFB 포칼 결승전에 선발 출전, 4-1 승리로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단의 헹가래를 받기도 했다.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 자신이 축구를 시작했던 III 리가(폴란드 4부 리그)의 LKS 고차우코비체즈드루이로 이적했다.

로이스는 "피슈체크의 부재가 정말 슬프다. 도르트문트에서 맞이하는 10번째 시즌이지만 그가 없는 것은 처음"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피슈체크는 마음씨 좋은 사람이고, 너무도 좋은 성격을 가졌다. 휴가 기간 내내 많은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가 이적한 뒤에도 절대 연락을 끊지 않을 것이다. 훈련장에서 피슈체크를 만나지 못하는 것은 이상한 기분이 들게 했다. 빈자리가 크다"라고 말했다.

"피슈체크는 아주 건강한 선수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80세에도 뛸 수 있을 정도로 자기 관리에 철저했다"라고 덧붙였다.

로이스는 새로운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공식전 315경기 140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구단의 전설적인 선수 티모 코니에츠카(145골), 로타 에메르히(148골), 미하엘 초르크(158골)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로이스는 "숫자에는 별 관심이 없다. 이번 시즌 구단 역대 득점 순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처음 듣는 이야기이다. 만약 구단의 전설적인 선수들의 기록을 앞지를 수 있다면 이는 엄청나게 자랑스러운 일일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하엘 초르크 단장의 158골 기록을 따라잡으려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이며 득점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