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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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호텔 술자리' 방역 수칙 위반 박민우 조사

기사입력 2021.07.19 22:2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사건과 관련해 16일 NC 다이노스 박민우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 자격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박민우를 우선적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민우와 그의 팀 동료인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과 박석민의 지인으로 알려진 일반인 A씨와 그의 지인까지 6명은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원정 숙소로 사용하는 강남의 한 호텔방에서 사적 모임을 가졌다.

박민우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해 있는 상태다. 경찰은 이들의 격리가 끝나는 대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NC 3명 중 2명은 내일(20일) 격리 해제로 코로나19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10일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의 경우에는 하루 뒤인 21일 격리를 마친다.

NC는 이번 사건으로 황순현 대표이사가 사퇴를 했고, 선수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는 선수들에게는 각 1,0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고 구단에는 제재금 1억 원을 부과하도록 조치했다. NC는 끝내 김택진 구단주까지 나서 이번 사건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번 사건에는 또 NC 선수들만 연루돼 있는 건 아니다. 그에 앞서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일부 선수들도 NC와 사적 모임을 가진 일반인 A씨와 접촉했다. 그중 지난 4일 수원 KT전을 마친 뒤 원정 숙소를 무단 이탈해 강남의 해당 호텔로 간 한현희는 박민우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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