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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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B, 산초 대체자 'PSV 신성' 영입 임박...합의 늦어진 이유는 '라이올라'

기사입력 2021.07.23 17:40 / 기사수정 2021.07.23 17:4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도르트문트가 산초의 대체자 도넬 말론을 영입한다. 독일 언론은 예정보다 늦게 성사된 이유를 밝혔다.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의 대체자로 점찍은 PSV 에인트호번의 공격수 도넬 말론의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도넬 말론은 2020/21 시즌 PSV 에인트호벤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어로 나서 공식전 45경기 2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루어 나흐리히텐은 "도르트문트의 말론 영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몇 주 전, 도르트문트는 제이든 산초의 후임 공격수로 말론을 선택했다. 이후 도르트문트의 미하엘 초르크 단장과 말론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직접 만나 이적 이야기를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최종 합의는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말론이 도르트문트에 합류하는 방향으로 합의됐으며 세부 사항 논의가 진행 중이다. 곧 메디컬 테스트를 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빌트는 말론의 이적이 늦어지는 이유를 알렸다. 빌트는 지난 21일 "말론은 현재 이비자에서 가족과 휴가를 즐기고 있다. 도르트문트로 이적이 유력해 보이지만, PSV는 너무 큰 금액을 원한다"라고 알렸다.

빌트는 "PSV는 이미 오래전 도르트문트와 합의를 마쳤고 말론이 도르트문트와 이야기할 수 있도록 그를 풀어주었다. 하지만 PSV는 생각을 바꿨다.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를 판매하여 거액의 이적료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말론의 이적료를 더 받아내고 싶어했다"라며 이적이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계속해서 "PSV는 최초 말론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한화 약 407억 원)를 생각했으나, 이후 4,000만 유로(한화 약 542억 원)와 추가 보너스 금액을 요구했다"라고 알렸다.

루어 나흐리히텐은 "PSV가 이적료를 급히 높인 이유는 에이전트인 라이올라가 PSV로부터 30%의 에이전트 수수료를 원했기 때문이다. 4,000만 유로의 이적료가 발생하게 되면, 라이올라는 1,200만 유로(한화 약 162억 원)를 챙기는 꼴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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