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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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현빈에 영상편지 "회사 몰래 출연 좀" (백반기행) [종합]

기사입력 2021.07.23 22:10 / 기사수정 2021.07.23 21:23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백반기행'의 고두심이 허영만의 부탁을 받고 현빈에게 출연을 부탁했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국민 엄마' 고두심이 출연해 그의 고향 제주도를 탐방했다. 제주시 출신이라는 고두심은 그가 한 번 밖에 가보지 않았다는 서귀포시를 돌아 다니며 다양한 맛집들을 누볐다.

앞서 고두심과 허영만은 100%제주 메밀면, 비비작작면, 제사음식 혼차롱, 소라적꼬지 등을 먹으며 제주도의 맛을 듬뿍 느꼈다. 특히 고두심은 제주도의 제사음식이 정말 특이하다고 말하며 어렸을 때 먹었던 혼차롱의 옥돔과 빙떡을 맛있게 먹었다. 제사 음식을 먹으며 가정 형편이 어려워 7남매가 쌀밥을 먹지 못하고 제사 때만 먹었다고 회상하기도.

이들의 다음 코스는 자리돔을 먹을 수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이었다. 특히 제주도민이 좋아하는 생선으로 유명한 자리돔은 크기도 작고 오래 살지 못하는 탓에 잡기가 어렵다고. 그들은 다소 희귀한 음식인 자리돔을 먹으러 출발했다. 고두심은 "생선 자체는 조그맣게 생겨서 살도 별로 없는데 그 작은 살이 정말 고소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찬으로 마농지(장아찌)가 나오자 고두심은 "제가 어렸을 때 매일 먹던 음식이었다. 저희 큰어머니가 저를 위한 '두심이 단지'도 만들어 주셨을 정도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한다며 허영만에게 "저희 집에 장아찌 있는데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허영만은 그 약속을 수첩에 적기까지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뼈째로 먹는다는 자리돔회의 손질 비법이 공개되기도 했다. 가로로 썰면 가시가 부드럽게 된다는 것. 등뼈와 수평하게 썰어 나온 맛에 고두심과 허영만은 감탄했다. 맛에 감동한 허영만은 "자리돔을 여름에도 먹을 수 있냐"고 물었고 고두심은 "5-7월이 제철이라 그 때에만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나온 자리돔구이, 자리돔물회를 즐기며 허영만은 고두심에게 다소 뜬금 없는 청탁을 했다. 허영만은 "배우 현빈한테 '백반기행' 좀 나와 달라고 해달라"고 말하며 과거 드라마 '눈의 여왕'에서 모자 역할로 인연을 맺었던 고두심에게 부탁했다. 이에 그 때만 엄마 아들 사이였지 지금은 연락을 자주 안 한다고 망설이던 고두심은 "현빈아. 어르신이 이렇게까지 부탁 하시는데 소속사에 얘기하지 말고 몰래 출연 좀 해 다오"라고 영상편지를 남겨 그의 출연 여부를 기대케 했다.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 CHOSUN 방송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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