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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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2사 변상권 동점타' 키움-한화, 4-4 무승부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1.08.26 21:52 / 기사수정 2021.08.26 22:10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2점을 뒤지던 키움이 9회 결국 균형을 맞췄다.

한화와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1차전에서 4-4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시즌 전적 33승4무56패가, 키움은 48승1무44패가 됐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2회초 땅볼 출루한 페레즈가 최인호의 뜬공 때 과감하게 태그업 해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나온 장운호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장시환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던 키움은 4회 득점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2사 후 송성문이 우전안타로 출루, 곧바로 장시환의 직구를 받아친 박동원의 2점 홈런이 터지며 키움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 홈런은 박동원의 데뷔 첫 20홈런을 만드는 홈런이기도 했다.

하지만 끌려가던 한화가 8회에만 3점을 내고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동혁이 내려간 뒤 김태훈, 김재웅에 이어 장재영이 마운드에 올랐고, 하주석 볼넷, 김태연 우전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페레즈의 적시 2루타로 2-2 동점.

키움은 투수를 김성진으로 교체했으나 김성진의 폭투가 나오며 3루에 있던 김태연이 홈을 밟았다. 이후 최인호의 볼넷 후 장운호의 스퀴즈로 페레즈까지 홈인하면서 한화가 4-2로 점수를 벌렸다.

9회말 강재민을 상대로 송성문이 2루타를 쳤지만 박동원이 뜬공으로 물러났고, 이용규 볼넷 후 박병호 뜬공으로 키움의 패색이 짙어지던 순간, 대타 변상권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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