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웨이비 리수, 학폭 의혹 제기…"정신적 고통에 학교 자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9.16 오전 0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엠넷(Mnet)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 출연한 댄스 크루 웨이비 멤버 리수(본명 이수연)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리수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웨이비 멤버  리수한테 받은 피해를 폭로하고자 글을 쓴다"고 밝혔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리수는 10명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A가 남자 선배들을 꼬시고 다닌다' 'A가 남자에 미친 X다' 등의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렸다. 더불어 A씨가 연습을 위해 리수의 전 연인인 동기와 연락을 하게 되자 리수가 "XXX아 적당히 해. 내 전 남친에게까지 꼬리치냐"며 폭언을 퍼부었다고.

동기가 리수와 사귀었던 사실을 몰랐다는 A씨는 리수의 전 남친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당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온 몸이 붓고 살이 찐 상황에서 가해자들이 자신을 두고 "햄최몇?"(햄버거 최대 몇 개)이라는 말을 하며 놀렸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피해 사실을 교사들에게 알렸지만, A씨 본인이 일이 커지지 않고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리수와 그의 친구들로부터 사과를 받기를 원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A씨는 "저에게 사과를 한 사람은 리수의 말을 듣고 행동했던 아이들이었고 가해자는 저에게 사과 한 마디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폭로글을 작성하기 며칠 전인 지난 12일 리수와 DM으로 직접 연락을 했다는 A씨는 사실 확인을 위해 전화 통화를 했다고 언급했는데, 정작 리수는 "4~5년 전의 일이고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 기억이 틀릴 수도 맞을 수도 있는데, 나는 그 때 확실히 누군가를 괴롭힌 적이 없다"면서 "나는 오히려 너를 칭찬했으면 칭찬했지 난 너에 대한 욕을 한 적이 없다. 그리고 네가 학과장님한테 말했으면 나를 따로 부르지 않았을까?"라고 반문했다고.

다른 선배와 동기들에게 사실 확인을 마친 A씨는 뒤늦게 폭로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금 와서 다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17살인 당시 저는 많이 힘들었다"며 "저에게도 꿈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들로 인해 포기를 하고 학교를 자퇴하는 선택까지 이르며 정신적으로 많은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피해자만 고통받고 가해자들만 떵떵거리며 잘 사는 것이 저는 정말 억울하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기억은 다를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A씨의 주장에 대해서 리수는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리수가 속한 웨이비는 '스우파'에서 탈락했다.

사진= Mnet 공식 유튜브 캡처, 리수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