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전 전승' 덴마크, 2022 카타르 월드컵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21.10.13 오전 10:31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덴마크가 첫 번째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J조 독일에 이어 진출을 확정지은 두 번째 국가가 됐다.

유럽 지역 예선 F조에 속한 덴마크는 스코틀랜드, 페로 제도, 이스라엘, 몰도바, 오스트리아와 함께 조를 구성했다. 지난 3월 23일(이하 한국시각) 이스라엘전 2-0 승리를 거둔 덴마크는 이후 몰도바에 8-0, 오스트리아에 4-0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이후 스코틀랜드, 페로 제도를 차례로 제압했고 13일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8경기 전승을 거둬 승점 24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월드컵 진출이 확정됐다.

경기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완벽했다. 무려 27골을 넣었고 실점은 없었다. 지난 UEFA 유로 2020 첫 경기 핀란드전 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정지로 쓰러진 이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시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고, 이후 치러진 월드컵 예선에서도 선전을 이어갔다.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의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 토트넘 홋스퍼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비롯해 첼시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RB 라이프치히의 유스프 포울센 등의 선수들이 에릭센의 빈 자리를 메꿨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 A 아탈란타 BC에서 활약하는 요아킴 멜레의 활약이 눈부셨다. 9월 2일 스코틀랜드전과 10월 10일 몰도바전, 13일 오스트리아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덴마크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페루, 호주, 프랑스와 함께 C조에 배정돼 1승 2무를 기록, 무패로 16강에 안착했다. 이후 크로아티아를 만나 전반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곧이어 전반 3분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고,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진출로 사상 6번째 월드컵에 진출하게 된 덴마크는 조별 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토너먼트 단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유로 2020을 통해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는 데 성공했다. 카타르 월드컵 2번째 진출 팀이 된 덴마크가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기록한 역사상 최고 성적인 8강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