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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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추락' 두산, 2G 연속 선발 조기 강판 악재에 울다

기사입력 2021.10.22 22:5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5위로 추락했다. SSG 랜더스와의 2연전 모두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을 당했다.

두산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6-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66승64패6무를 기록했고 2연패 늪에 빠졌다. 여기에 4위 수성까지 실패하며 5위로 떨어졌다.

두산은 경기 초반 상대에게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선발투수 박종기가 경기 초반부터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박종기는 1회에만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무려 5점을 헌납했다. 2회도 1사 이후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만루 고비를 자초했다. 결국 박종기는 1⅓이닝만을 소화한 채 마운드를 떠났다. 이어 등판한 유재유가 박성한에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박종기의 실점은 6점으로 불어났다.

이날 박종기의 기록은 1⅓이닝 6피인타 4볼넷 6실점.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더구나 두산은 선발투수가 초장에 무너지며 이후 5명의 투수를 가동해야했다.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도 에이스 최원준이 2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팀도 1-7로 고개를 떨궜다. 불펜진 출혈도 컸다. 6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야했다. 두산은 이틀 동안 선발투수들이 3⅔이닝 투구에 그쳤고 투수 9명을 소진했다. 유재유, 윤명준, 이승진, 이교훈은 연투에 임했다.

'경쟁자' SSG와의 2연전에서 타격과 선발진 싸움에서 모두 밀린 두산은 결국 4위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두산은 오는 22일 잠실 LG전에서 선발투수로 곽빈을 내세운다. 곽빈은 10월 3경기 평균자책점 3.46으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두산은 경기 초, 중반 흐름을 잡기 위한 곽빈의 호투가 절실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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