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차 뒤집었다!' 삼성, KT 꺾고 선두 탈환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1.10.23 오후 07:39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6경기 차를 뒤집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과 함께 75승57패8무를 기록, 승률 0.568을 기록하며 KT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지난 6월 24일 이후 121일 만의 1위 탈환이었다. 9월 16일까지만 해도 6경기 차 3위에 머물러있던 삼성이지만 맹렬히 추격한 끝에 경기차를 뒤집고 선두 자리까지 탈환했다. 

선발 백정현이 6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뒤이어 나온 우규민과 최채흥, 오승환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구자욱과 강민호, 오재일이 솔로포를 차례로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냈다.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의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삼성은 박해민이 폭투 상황서 진루를 시도하다 잡히는 불운이 있었으나, 피렐라의 안타로 2,3루를 만들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강민호의 땅볼로 3루주자 구자욱이 잡히며 분위기가 꺾였으나, 오재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1회초 배정대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4회초에도 호잉의 안타로 2사 1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2회 김지찬의 내야 안타로 2사 1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도루실패로 기회가 무산됐고, 4회엔 2사 후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역시 후속타는 없었다. 

하지만 삼성이 5회 다시 한 번 달아났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상대 선발 쿠에바스의 낮은 커터를 퍼올려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킨 것. 구자욱의 시즌 21호포로, 구자욱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타이(2017년)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삼성은 6회 터진 강민호의 홈런까지 묶어 3-0까지 달아났다. 

KT는 7회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2사 후 장성우의 안타를 묶어 1,2루 기회를 만든 것. 하지만 뒤이어 나온 우규민을 공략하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했다. 8회초에는 구원 등판한 최채흥에게 3연속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8회말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이 상대 투수 이대은을 상대로 솔로포를 작렬하면서 4-0을 만들었다. 

삼성은 9회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의 방점을 찍고자 했다. 오승환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4-0으로 승리,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