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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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용희 감독 "그라운드 복귀, 기쁘다"

기사입력 2014.10.23 14:26 / 기사수정 2014.10.23 14:2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내년엔 가을야구에 서자.”

SK 와이번스가 김용희 감독 체제로 전환했다. 제5대 와이번스 감독으로 선임된 김용희 신임 감독은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공식 취임 기자회견에서 감독이 된 소감과 함께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감독은 "붉은 유니폼을 보게 되어 가슴이 떨린다. 현장을 떠나있다가 1년만에 그라운드에 서게 됐다. 선수들과 함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서게 되는 날이 와서 기쁘다"라고 했다. 

김용희 감독은 가장 중요한 단어로 '팀'을 꼽았다. 김 감독은 "선수 여러분 가슴을 펴라. 시즌 마지막에 보여줬던 끈끈함을 내년에도 보여줘야 한다. 허전한 가을을 보내고 있다는 부분은 슬프게 생각해야 한다. 가슴으로 뛰는 야구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팀 희생이 바탕에 깔려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른 스포츠에 없는 '팀 희생'이라는 단어가 팀에 녹아있어야 한다. 선수 개개인이 최선을 뛴다면 팀을 위한 희생이 된다. 내년에는 가을잔치에 설 수 있도록 선수들의 끓는 가슴을 보여달라"라고 했다.

이에 앞서 SK는 지난 21일 김용희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조건은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이다. 김 신임 감독은 198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프로야구 원년 스타 출신으로 1989년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94~1998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감독, 2000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역임했다. 이어, 김 신임 감독은 2006년 롯데 자이언츠 2군감독을 끝으로 잠시 현장을 떠나 해설가로 활동하다 2011년 9월부터 2013년까지 SK와이번스 2군 감독을 맡았고 올해는 선수 육성과 신인 스카우트를 통합 관리하는 육성총괄을 맡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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