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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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돈 로치, 2선발급…1선발급 추가 투자 예정"

기사입력 2016.11.07 12:08 / 기사수정 2016.11.07 12:0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kt wiz가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kt는 7일 "외국인 투수 돈 로치 (Donn Roach, 27)를 계약금 포함 총액 85만 달러에 영입한다"고 밝혔다.

kt는 올해 트래비스 밴와트, 슈가 레이 마리몬, 요한 피노로 외국인 투수를 구성해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중 마리몬과 피노는 부상과 부진으로 결국 시즌 중반 퇴출당했고, 대체 외인으로 라이언 피언밴드와 조쉬 로위가 왔다. 

타자 외국인 선수 앤디 마르테까지 총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했지만, 2017시즌부터 신생팀 혜택이 없어지는 만큼, kt가 보유할 수 있는 외인 투수는 3명으로 줄어든다. 한 명을 타자로 꾸린다면 돈 로치의 영입으로 시즌을 함께 마친 외인 투수 3명 중 두 명은 kt와 결별을 해야한다.

아직 이들 중 이별대상자가 정해진 것은 없다. kt 관계자는 "기존에 선수 중에서 누가 나간다고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돈 로치를 영입한 것은 지금 세 명보다 낫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스카우트가 여름에 가서 돈 로치의 경기 등을 봤고, 좋다고 판단해서 이번에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일단 돈 로치는 2선발급으로 생각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1선발급 선수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영입해 확실하게 전력보강을 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돈 로치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경력은 빈약하지만, 아직 20대로 젊은 나이다.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판단을 했다. 또 좋은 변화구와 스플리터를 가지고 있는 투수"라며 "한국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에 달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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