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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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2049' LA 레드카펫, 美 총기난사 사건으로 취소

기사입력 2017.10.03 15:34 / 기사수정 2017.10.03 15:5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감독 드니 빌뇌브)의 레드카펫이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취소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의 매체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배급을 맡은 워너브러더스가 "3일 LA 돌비 씨어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블레이드 러너 2049'의 프리미어 행사가 축소됐으며, 레드카펫은 취소됐다"고 전했다.

당초 이날에는 배우들이 참석하는 레드카펫을 비롯해 '블레이드 러너 2049'를 관객들에게 알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있었다.

워너브러더스 측은 "우리는 이 비극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기도를 전한다"는 말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앞서 지난 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현재까지 59명이 사망하고, 52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우려를 더하고 있다.

범인은 호텔 32층에서 컨트리 음악 공연이 열리는 현장을 향해 총을 난사했고, 총격 직후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19년의 미국 LA를 배경으로 복제인간인 리플리컨트를 제거하는 임무를 가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라이언 고슬링, 해리슨 포드, 아나 디 아르마스, 실비아 혹스, 자레드 레토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소니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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