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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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인생술집' 주진우X이승환, 영화 같은 그들의 인생 토크

기사입력 2017.11.17 06:55 / 기사수정 2017.11.17 02:33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주진우와 이승환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주진우 기자와 가수 이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환은 "강풀과 양꼬치를 먹으러 갔는데 남자 둘이 먹기 어색해서 한 명을 더 불렀다.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머리 긴 남자가 나오더라"고 주진우와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승환은 주진우, 강풀, 류승완 감독, 김제동과의 모임을 언급했고 이에 주진우는 "강동에서 모여서 시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소개팅 얘기를 하려다가도 시국 얘기만 온종일 한다"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주진우는 "12년째 금주를 하고 있다. 신입 기자 시절에는 음주가 생활이었는데 큰 권력과 싸우면서 철저히 관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블랙리스트, 미행, 도청 등 영화 같은 이야기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진우는 "미행, 도청에도 내가 계속하는 이유는 기자 정신이나 신념 그런 게 아니다. 잘못하는 걸 보고 외면할 수 없어서 외치고 있는 거다. 긴 세월을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아 헤맨 이유는 실체를 알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좀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어 "실체를 파헤쳐서 권력자를 구속 시키거나 못 잡을 수도 있다. 사실 이기기 어렵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건 잘못했다는 건 좀 알려주고 싶고 누구 한 명은 그들의 잘못을 알리려 이렇게 돌아다니고 있다 전하고 싶다"며 "그래서 그분들 주변을 계속 돌고 있다. 10년 동안 돌았는데 끝이 거의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치는 먼 얘기가 아닌 바로 내 옆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여러 고민이 어쩌면 내 탓이 아닐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똑똑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 우리 탓도 여러분 탓도 아닌 이 땅을 이끌어야 하는 지도자, 정치인 탓이 크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얘기할 권리가 있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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