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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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라스' 곽윤기, 진하게 풍기는 프로 방송인의 향기

기사입력 2018.03.15 12:03 / 기사수정 2018.03.15 13:1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곽윤기의 빼어난 예능감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빙탄소년소녀단 특집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역 이상화, 곽윤기, 이승훈, 임효준이 출연했다.

스스로 "메달리스트 사이에서 민망하게 3+1로 나왔다"고 셀프 디스를 시전한 곽윤기는 남다른 재치와 센스를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곽윤기는 이날 프로 방송인의 향기를 풍겼다. 곽윤기는 이상화 사인을 택시비로 낸 사연, 키를 일부러 더 줄여서 말하는 이유 등 끝없는 에피소드를 방출하는 가함녀 스스로 자신있다는 '오리엉덩이'부터 오륜기 문신까지 보여주며 녹화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정재, 차태현 성대모사를 시작으로 가수 김필의 조언을 받아 선곡했다는 존박의 '네 생각'을 열창했다. 차태현은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는 곽윤기에게 "제가 보기에 곽윤기 씨는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윤기 씨는 장래희망이 뭐에요"라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에 곽윤기는 "베이징 가서 잘 되면 좋지만 혹시 그게 조금 틀어지면 이 자리(MC석)중 하나도 생각한다"며 재치있게 답하며 방송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곽윤기의 넘치는 끼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때부터 남달랐다. 당시 남자쇼트트랙 계주 은메달 시상식에서 당시 히트곡이던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춤을 춘 곽윤기는 경쟁국 캐나다 선수들도 박수갈채를 보낼 정도로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계기로 곽윤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당시 곽윤기의 미니홈피를 방문한 누리꾼들은 곽윤기의 넘치는 끼를 발견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넘치는 끼를 보여줬던 곽윤기는 이번에는 예능프로그램에서 프로 방송인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줬다. 비록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라디오 스타' 출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확실히 자신을 각인시켰다.

강호동을 비롯해 서장훈, 안정환 등 많은 운동선수들이 은퇴 후 '제2의 삶'으로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가운데, 곽윤기 역시 은퇴 후 방송인으로 전향하면 자신의 매력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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