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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박정현, 드디어 만난 '샹들리에' 귀 호강 제대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12 06:45 / 기사수정 2019.10.12 01:2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박정현이 베로나 에르베 광장에서 '샹들리에'(Chandelier) 버스킹을 펼쳤다. '비긴어게인3' 시작부터 모두의 관심을 모았던 곡인 만큼,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1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에서 박정현, 하림, 임헌일, 김필, 헨리, 수현은 베로나 2일 차를 맞았다. 앞서 국내 스케줄을 위해 한국으로 향했던 수현은 "제 인생에 다시 없을 순간이기 때문에 몇 시간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3일 만에 다시 합류하기도 했다.

패밀리 밴드는 베로나 에르베 광장으로 이동해 저녁 버스킹에 나섰다. 첫 곡은 헨리의 'I Love You'. 헨리는 포지션의 'I Love You'에 대해 "연습생 시절, 한국 와서 처음 들었던 노래다. 한국어로 된 가사를 외워야 했다. 큰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노래를 무사히 마친 헨리는 "안 틀려서 좋았고, 노래 끝나니까 '아, 해냈다' 싶었다"고 말했다. 헨리는 연습하면서 가장 힘들어했던 마의 구간도 무사히 넘어갔다. 이에 박정현은 "너무 잘했다. 섬세한 보컬 스킬"이라며 진심을 담아 칭찬해줬다.

두 번째로 나선 수현은 카펜터스의 'Top of the World'를 택했다. 수현은 이 곡에 대해 "악뮤가 카펜터스 같은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렇게 알게 된 노래"라며 "모두가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더라. 같이 부를 수 있는 분위기도 될 것 같아서 이 곡을 택했다"고 밝혔다.

김필은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택해 노래를 불렀다. 김필은 노래에 푹 빠져 열창했다. 김필은 "원래 좋아하던 곡인데 어떻게 들으시나 궁금했다. 그런데 푹 빠져서 부르느라 정신을 못 차렸다. 부르다 보니 너무 조용해서, 이 곡을 여기서 하면 안 되는 거였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객들은 김필의 목소리에 환호로 답해줬다. 김필은 "노래가 딱 끝났을 때 관객들의 소리가 있잖나. 환호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수현과 헨리의 듀엣곡 'Lucky'가 펼쳐졌다. 헨리는 본격 노래에 앞서 멤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앞선 버스킹에서 헨리와 수현은 멤버들과 함께 즉석에서 'Lucky'를 부르기로 했는데, 다른 멤버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던 것. 나폴리에서도 2차 시도를 했으나 아쉽게 제대로 완성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박정현은 '샹들리에'(Chandelier)를 불렀다. 박정현은 부담감 때문에 하루종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현은 "하루 종일 걱정했다. 계속 속으로 목을 풀었다. 목소리도 막혀 있는데 건조하고, 그날따라 너무 춥더라. 너무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박정현은 걱정도 잠시, 곧바로 몰입해서 '샹들리에'에 빠져들었다. 박정현의 노래를 들은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함께 무대를 만든 패밀리 밴드 또한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수현은 "잘하는 건 알았지만 '사람인가?'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내가 지금 귀로 뭘 들은 거지?' 싶더라"며 "코러스를 해야 하는데 놓쳤다"고 했다. 헨리 또한 "갑자기 '아' 할 때 놀라서, 너무 놀라서 피아도 코드를 놓쳤다. 진짜 대단한 것 같다"고 했다.

김필은 "역시 갓정현이다. 그 말 이상은 더 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 그걸로 끝나는 것 같다. 역시 박정현"이라고 감탄했다. 임헌일은 "정현 누나 노래할 때마다 그렇다. 노래를 시작하면, 너무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인이 이렇게 커 보여서 압도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객들도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인터뷰에 응한 관객들은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였다" "노래로 정말 행복했다. 멋진 밤이었다" 등의 호평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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