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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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이혼' 지연수 눈물 "아들과 월세살이·신용불량 죽고 싶었다" (심야신당)[종합]

기사입력 2021.01.03 15:34 / 기사수정 2021.01.03 15: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레이싱모델 출신 지연수가 눈물을 흘렸다.

지난 1일 유튜브채널 '심야신당'에는 '충격 모든 걸 잃고 한순간에 신용불량자 된 모델 지연수'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지연수는 '레이싱 모델계 레전드'라는 수식어로 소개됐다.

지연수는 “레이싱 모델은 레이싱 경기에서 선수 보호 역할을 한다. 신차가 나올 때 신차 발표회에서 차를 소개하고 모터쇼에서는 차와 함께 메인 모델이 돼 차를 소개하고 보여드린다"라고 밝혔다. '지연수가 더 부각이 됐다'는 말에는 쑥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은 "지연수의 사주를 받고 느낀 건 왜 이렇게 마음속에 불이 많고 본인은 너무 연약하기 때문에 '이것들이 나를 깔보나' 하면서 내 마음에 있는 진의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게 된다. 이게 자칫 흥분으로 나오면 다 도망가야 하는데 그런 경우를 많이 겪었냐"라고 물었다.

지연수는 "웬만해서는 누르려고 하는데 한계에 다다를 때는 더 목소리가 낮아지면서 무거운 톤으로 욕을 한다 던지"라고 답했다.

지연수는 유키스 전 멤버 일라이와 이혼했다. 지난 11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11세 연상연하로 각종 프로그램에서 달달한 애정을 보여왔기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호근은 "내가 잘난 척하고 내 뜻대로 한 결과가 사방의 문을 다 닫았다. 남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팔자로 본다면 남자들이 사다. 혹이다. 남자들에게 기대려거나 남자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거나 그런 일은 없다. 결국은 내가 모든 걸 해결해야 하는 그런 결론으로 종지부를 찍거나 아주 안 좋은 상황으로 치달아서 헤어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연수는 "나도 여자니까 사랑받고 싶고 기대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데 그렇게 잘 안 됐다. 남자친구를 사귈 때도 그렇고 결혼 생활도 그렇고 다 내가 리더의 역할을 하거나 가장의 역할을 해야만 유지가 됐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작은 바람이 내가 돈 벌어서 내가 데이트 비용 내도 되니 그냥 상대가 바람만 안 피웠으면 하는 정도까지였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전 남친들이 나와 연락 안 되고 잠수를 탔다. 내가 동료와 같이 일을 간 줄 모르고 이 동료와 썸을 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고백했다. 지연수는 "내가 아들을 책임지고 산다. 경제적인 문제로 힘들다. 작년 12월에 신용불량자 된 지 1년 됐다. 나라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10년 동안 빚을 나눠 갚고 있다. 그 대출금도 그렇고 아이와 둘이 월세집에서 사는데 1년 정도 일을 못했다. 알바를 할 상황도 안 된다. 코로나19가 2단계가 넘으면서 알바 자리가 많이 없다. 아르바이트 하는 공장이 있는데 마스크 포장 부업도 했는데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무조건 돈이 되는 것이면 어떤 거든 괜찮다"라고 말했다.

정호근은 "이래서 되고 저래서 안 되고 이건 내 경우이지 그걸 찾지 마라. 분명히 일이 있다. 내 말 명심해"라고 조언했다.

지연수는 “자식을 못 보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혼자 양치도 못하는 어린 애를 밥도 누가 제대로 챙겨줄 사람도 없는데 얼마나 애가 탔겠냐. 애는 계속 엄마만 찾고 미치겠더라. 그때는 신용불량자 되고 다 잃었지 않냐.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다. 그냥 죽어야겠다는 생각만 있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정호근은 "죽긴 왜 죽어. 아기가 지금은 아기이기 때문에 더 애절해지지만 이 아기를 단단하게 키우는 건 또 엄마다. 지연수 씨 아들은 애가 굉장히 여리다. 감성이 풍부하다. 엄마가 자꾸 한숨 쉬고 눈물을 보이는 것보다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라. '민수야 괜찮다. 엄마는 꿋꿋하게 살 수 있어 우리 민수 훌륭하게 될 거다'라며 긍정적인 말로 단호하지만 곁에서 힘이 돼주고 밀어주는 엄마로 자리매김해주면 민수도 당당한 사나이가 될 거다. 45세부터 아주 환한 환경 속에서 다시 한 번 일어나게 된다. 그때도 혼자라는 것 명심해라"라고 말했다.

지연수가 '그런 건 두렵지 않다'라고 하자 "본인의 마음이 아직도 아련함과 원함이 다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또 찾게 되고 누가 달콤함으로 윤택함으로 내게 다가오면 나는 또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운이니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꽃길을 걷고 '그때부터 다시 나도 이런 때가 있었다'라며 내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격려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덕담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심야신당 유튜브 캡처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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