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출연 예능 네이버TV 댓글 비공개 전환 "출연자 보호하고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5.03 오후 07:50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네이버TV TALK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3일 개그우먼 박나래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네이버TV TALK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네이버TV 측은 "출연자분들을 욕설, 비방, 악성 댓글에서 보호하고자 방송국과 협의 하에 TALK이 비공개로 전환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TV TALK은 방송에 대한 실시간 댓글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으로, 네이버 ID가 있으면 자유롭게 댓글을 남길 수 있다. AI 기술 '클린봇'으로 욕설, 모욕 댓글을 자동 감지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현재 박나래가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신박한 정리' 4개의 프로그램은 네이버TV TALK이 비공개로 전환된 가운데, KBS Joy '썰바이벌'만이 TALK 게시판 사용이 가능하다. '썰바이벌' 네이버TV TALK에는 박나래의 하차를 원한다는 댓글이 다수 존재했다.

지난 3월 박나래는 유튜브 웹 예능 '헤이나래'에 출연해 남자 인형을 소개하던 중 수위 높은 발언과 행동으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박나래와 '헤이나래' 제작진은 공식적으로 사과를 전하며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북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박나래의 '헤이나래' 성희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받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나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경찰 요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나래는 같은 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할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박나래는 "실망시켜 드린 것 같아서 반성을 많이 했고 저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 같아서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며 "실수 안 하도록 하겠다"고 반성하기도 했다.

박나래의 사과와 반성에도 여론의 반응은 싸늘했다. 박나래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를 원한다는 글이 가득하다. 이에 각 방송사는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네이버TV 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