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 "류정운=원픽, 하고 싶었던 음악…미친 느낌" (새가수)[종합]

기사입력 2021.07.22 오후 11:50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새가수' 심사위원 솔라가 참가자 류정운에게 자신이 하고 싶었던 느낌의 음악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 가수'(이하 '새가수')에는 1라운드 4조에 이어 5조의 경연이 펼쳐졌다. 5조의 키워드는 '어떤 이의 ROCK'으로, 참가자 넷은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록커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첫 번째 참가자 정준희는 "록밴드 도피의 메인보컬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락 발라드를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뒤이은 여성 참가자 류정운은 범상치 않은 머리와 망사 양말, 짧은 스커트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참가자는 파마머리를 한 남자 참가자 이동원과 한가람이었다.

5조의 레전드는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이자 기타 세션인 김종진이었다. 출연 계기에 대해 그는 "70~90년대에 좋은 곡들이 너무나 많다. 그 곡들을 지금의 감성으로 재해석해서 부른다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정말 좋았다. 이 시대에 필요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힘든 시기에 진로 고민을 하며 故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들었다는 정준희는 선곡 역시 김현식의 '어둠 그 별빛'을 골랐다. 그는 중후한 저음과 깔끔한 고음으로 김종진에게 "진정성이 느껴지는 무대였다"는 평을 들었다.


다음 무대는 앞서 눈길을 끌었던 류정운이었다. 20살의 나이인 그는 자우림의 '마론인형'을 골랐는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밴드부에서 보컬을 하면서 락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요즘에는 이런 스타일의 노래가 없다 보니 저만의 색깔을 가진 무대로 봐줬으면 해서 선곡했다"고 말했다. 예상대로 그는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를 뛰어 넘는 개성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김종진 또한 "오디션이 아닌 프렌치 록을 보는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세 번째 무대는 낮에는 도시재생 코디네이터로, 밤에는 이동원밴드에서 활동 중인 이동원이었다. "직장인 밴드냐"는 질문에 "겹업을 하지만 엄연히 말해서 직장인 밴드는 아니다"라고 답한 그는 작년 11월에 낸 앨범이 한국 대중음악상 록부문 최우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옥슨80의 '불놀이야'를 선곡해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최고령 참가자 49세 한가람이었다. 예전에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일을 했었다는 그는 록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이제라도 아티스트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다소 조용한 듯한 그는 마이크를 쥐자 마자 돌변하는 모습으로 컬트의 '너를 품에 안으면'을 열창했다. 한가람은송곳 같은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진 결과 발표 자리에서 솔라는 "제 원픽은 류정운 씨다. 제가 하고 싶은 무대와 음악을 보여주셨다. 약간 미친 것 같은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평했다. 배철수는 장준희에게 "'어둠 그 별빛'이라는 노래는 목이 터질 것처럼 불러야 되는데 고음에서 오히려 너무 안정적인 게 아쉬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정준희를 제외하고 3인은 모두 추천서를 받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때 거미가 와일드카드 찬스를 써 한 번 더 노래할 기회를 부여했다. 정준희는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를 선곡, 심사위원 전원의 통과를 받아 2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키워드 '꿈의 대화'의 6조는 레전드로 라이브의 여왕 정수라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새가수'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