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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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온 브레이브걸스, 귀 막고 노만 젓다 부사장이 '직접' 사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7.26 15:50 / 기사수정 2021.07.26 15:2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 소속사 브레이브 부사장이 팬매니저의 갑질 논란, 낮은 품질의 굿즈 등 최근 불거진 여러 문제점에 직접 나서 사과했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브레이브) 이종화 부사장은 지난 23일 공식 SNS를 통해 팬들의 빈축을 샀던 여러 일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부사장은 최근 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온 여러 문제점들을 하나씩 언급하며 사과와 피드백을 했다. 먼저, 그는 팬매니저의 '갑질' 논란에 대해 "해당 팬매니저는 사직서를 제출, 본사는 이를 수리했다"고 알리며 "새 팬매니저는 철저한 인성검증을 통해 팬분들의 입장에서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팬카페 관리자의 일방적인 게시글 삭제에 대해서도 "팬 매니저 포함 유관부서의 모든 직원들과 1대1면담을 통해 다시는 이와 유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식 굿즈의 퀄리티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에 판매했던 굿즈는 환불 및 반품을 원하시는 분량에 대하여 전량회수 및 환불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사전 협의 없는 콘텐츠 촬영 진행, 유튜버 섭외 등 광고 촬영장에서 벌어진 계약위반 내용에는 계약해지 통보를 예고했고, 광고 촬영 프로젝트의 지인 참여 문제에는 "이번 광고 건은 본사에서 모델에이전트 측에 광고제작 업무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 그와 반대로 모델에이전트를 통한 광고모델 계약을 본사가 수주받은 것"이라며 지인 일감주기 의혹을 부인했다.



그밖에 팬카페 소통 소홀, 유튜브 오피셜 채널 등과 관련해서도 해명과 피드백을 했다. 이어 이 부사장은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그 밖의 문제에 대하여서도 시간을 갖고 모두 체크하여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큰 관심과 사랑 덕분에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가보지 못한 최초의 업무와 행보를 걷고 있다. 하지만 경험 부족과 무지에서 비롯된 여러 잘못된 일들의 이유나 변명이 될 수 없기에 확실하고 투명한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사과도 덧붙였다.

최근 브레이브 측은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브레이브걸스 팬 매니저의 갑질 논란'이 제기됐으며, 팬들의 2차 굿즈 제작을 막고 공식 굿즈를 제작했지만 가격에 비해 낮은 퀄리티의 공식 굿즈로 불만이 속출하기도 했다.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는 물 들어온 지금, 여러 광고와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쁘게 노를 젓고 있다. 소속사 측이 "경험 부족과 무지에서 비롯된 여러 잘못"이라며 진솔한 사과를 전하고 후속 조치를 약속한 가운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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