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이장훈 감독 "30대 박정민·임윤아가 고등학생 役…걱정 없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9.14 오후 01:5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장훈 감독이 30대 박정민, 임윤아를 고등학생 역할로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이장훈 감독은 14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기적' 관련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준경과 라희(임윤아)는 10대 고등학생. 실제 배우들의 나이는 30대 초중반이지만, 이장훈 감독은 이들에게 고등학생 캐릭터를 맡겼다. 

이에 대해 그는 "영화를 보는 관객 입장에서 배우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 나이대에 맞는 배우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지만 그것보단 보고 싶은 배우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연기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는 배우들이 해야 한다는 게 최우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전 작품도 그렇고 20살 정도는 가볍게 오버를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박)정민 씨를 설득할 때도 그랬지만, 저는 걱정이 없었다. '영화를 본 사람은 그걸 갖고 욕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인물에 빠져서 따라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배우의 실제 나이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캐릭터를 최대한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기적'은 1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