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 완-비사카 감싼 솔샤르..."발등 쳤을 뿐"

기사입력 2021.09.15 오전 10:31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솔샤르 감독이 패배의 원인이 된 완-비사카와 린가드를 감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한국시각) 스위스 베른의 슈타디온 방크도르프에서 열린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BSC 영보이스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35분 아론 완-비사카가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20분과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한 것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솔샤르는 "어려운 경기에서 이른 시간 득점은 좋아 보였다. 우선 득점하고 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퇴장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완-비사카는 전반 35분 상대에게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그러면서도 퇴장당한 완-비사카를 감쌌다. "완-비사카의 터치에 공이 멀리 튀어 나갔다. 그는 공을 소유하기 위해 끝까지 따라갔다. 심판을 상대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어렵지만, 그는 상대 선수의 발목을 향해 태클하지 않았다. 발등을 쳤을 뿐이다. 결코 악의적인 태클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수적 열세로 웅크려있던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제시 린가드의 패스 미스로 역전 골을 내줬다. 린가드는 데 헤아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 했지만, 공이 약했다. 영보이스의 테오손-조르단 시바체우가 공을 가로챘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솔샤르 감독은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 중요한 순간이 누군가에게 불리하게 다가올 수 있다. 좋을 때도 있을 것이고, 바닥을 치는 날도 있을 것이다. 린가드는 이 순간을 잘 견뎌낼 것이고, 우리도 잘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패배한 솔샤르 감독은 아직 더 치러야 하는 5경기가 남았다. 솔샤르 감독은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 승점 12점이 필요하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는 승리해야 한다. 오늘 밤 기회를 놓쳤지만, 작년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와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첫 두 경기를 이겨 놓고도 탈락했다. 12점을 딸 수 있는 5경기가 남았다"라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