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인 2역, 사이다 200%"…이하늬의 이유 있는 자신감 (원더우먼)[종합]

기사입력 2021.09.15 오후 04:30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2년 6개월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배우 이하늬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은 15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최영훈 감독과 배우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이 참석했다.

'원더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이날 최영훈 감독은 '원더우먼'에 대해 "웃음 폭격까지는 오버인 것 같다. 드라마에서 '마법의 가루'라는 장치가 나온다. 저희 드라마가 마법의 가루가 돼서 피곤에 지친 여러분들께 청량함을 전해드리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하늬는 "이거 미리 준비했다 안 했다?"라고 말했고 최영훈 감독은 "티났어? 역시 서울대생 답다"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하늬는 첫 1인 2역 연기를 하게 된 소감에 대해 "대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강)미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재벌이 아닌 적이 없었던 여자다. 결핍이나 공허함, 어떤 느낌으로 살아갈까에 대해서 집중을 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분량은 (조)연주가 90% 정도 많다. 이하늬로서도 차마 할 수 없는 말들을 빵빵 해주는 캐릭터다. 배우로서도 굉장히 카타르시스가 있다. 그 캐릭터 자체가 온도차가 커서 그냥 따라가기만 해도 되는 대본이었다. 저는 미나와 굉장히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연주라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벌 1세 한승욱 역의 이상윤은 "다 공통적이었던 것 같다. 말 맛이 좋았다"며 "글만 보면서도 이렇게 웃을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재밌게 봤다"고 답했다.

또 이상윤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일단 한승욱은 재벌이지 않나. 50% 깎고 들어간다. 성격은 승욱이가 더 어른스러운 것 같다. 저는 좀 철이 없다. 30% 정도 맞는 것 같다"면서 "저는 영(young)하지도 않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주그룹 장녀 한성혜 역의 진서연은 "저도 일단 대본을 제 캐릭터에 집중해서 본 게 아니라 전체를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그리고 제 캐릭터를 주의 깊게 봤다. 다른 빌런들과 비슷하면 '내가 굳이 할 필요가 있겠어?' 했는데 한성혜는 굉장히 우아하고 화를 안 낸다. 힘을 빼는 데에 많이 노력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쁜 빌런은 맞는데 제가 직접 응징하거나 감정을 드러내는 캐릭터가 아니다. 굉장히 우아하고 굉장히 부자다. 시키면 되니까"라며 "편견 없이 보신다면 저는 빌런이 아니다. 귀찮게 안 하면 저는 나쁜 빌런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진서연은 "기존 작품에서 여성이라서 후계 구도에서 밀려나면, 밀려나는 거에서 끝났던 것 같다. 저는 기필코 다시 찾아온다. 그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캐릭터인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연주(이하늬 분)와 사법연수원 동기 안유준 역을 맡은 이원근은 조연주를 짝사랑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저는 사랑을 할 때 용기가 없다. 그런데 유준이는 계속 표현을 하더라.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하늬는 "굉장히 진지한 배우다. 같이 연기를 하면서 여러모로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고 느꼈다. 항상 진지하게 고민을 한 게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또 이하늬는 사이다 포인트에 대해 "200%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연기하는 배우 입장에서도 카타르시스가 이 정도인데 보시는 분들은 더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100%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원더우먼'은 '펜트하우스3'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S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