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윤아 걱정 덜어주려 편지 작성…받고 펑펑 울어"(오렌지태그)[종합]

기사입력 2021.09.15 오후 07:13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오렌지 태그' 박정민이 영화 '기적'을 함께 촬영한 윤아에게 편지를 쓴 이유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네이버 나우 '이동휘의 Orange Tag'(이하 '오렌지태그')에는 배우 박정민이 이동휘의 절친으로 출연했다.

"연기 잘한다는 말 말고 잘생겼다는 말 듣고 싶다"라는 박정민의 최근 발언에 대해 이동휘는 "연기 잘하시는 분들이 다 그런 말을 하시더라"라며 "담합을 하셨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정민은 "이룰 수 없는 꿈같은 거다"라고 답했다.

이동휘는 "얼굴이 섹시하다는 칭찬과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중 어떤 평가가 좋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정민은 "뭐라도 섹시하면 좋긴 한데 살아가면서 외모가 섹시한 게 조금 더 유리하지 않냐"라고 말했고 이동휘는 "연기를 잘 하는 사람은 섹시하게 보인다. 그냥 박정민 씨는 연기할 때 그렇게 보인다"라며 끊이지 않고 칭찬을 이어갔다.

박정민은 이동휘와 드라마 '안투라지'로 첫 만남 당시를 떠올리며 "동휘 형은 '응답하라 1988'로 큰 성공을 이룬 드라마 주역으로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알 때였는데도 전혀 그런 게 없고 동네 형 같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이동휘는 "아시아 프린스도 그렇게 겸손한데 어떻게 아시아 프린스 앞에서 폼을 잡냐"라며 이광수가 사람 냄새가 나는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갑작스럽게 절친 테스트가 진행되었고 이동휘는 '박정민 같은 사위 vs 이동휘 같은 사위' 질문에 고민하지 않고 박정민 같은 사위를 택했다. "제 사위가 명문대를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이동휘의 말에 박정민은 "졸업 못 했다. 한예종도 졸업 못했다"라고 말했고 이동휘는 "들어만 간 건 조금… 졸업장이 필요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정민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영화 '기적'에 대해 박정민은 "정말 산골짜기에 기찻길만 있는 시골에 사는 청년이 마을 사람들을 위해 간이역을 세우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라며 "이 다음부터는 다 스포일러가 돼서 가서 보시는 게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는지 알 수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휘는 이번 영화를 촬영할 때 어떤 점을 염두에 두었냐고 질문했다. 박정민은 다른 영화 준비할 때랑 크게 다르진 않았다며 "최근 캐릭터들이 좀 강하다 보니까 그런 모습을 지향하는 배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무의식적으로 그럴 수도 있긴 하지만 의식적으로 그런 것만 고른 건 아니다. 그래서 크게 다른 건 없었고 굳이 꼽자면 행복하게 찍는 것에 치중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성민, 임윤아와의 호흡에 대해 "말로 하면 좋았던 것들이 떨어질까 봐 말을 하기 어렵지만 정말 좋았다. 연기할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카메라 밖에서도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임윤아는 '기적' 촬영을 마치고 박정민에게 편지를 받아 펑펑 울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박정민은 "윤아 씨가 촬영 초반부터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잘하고 싶어하고 긴장할 때도 있었고 걱정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던 중에 윤아 씨만 촬영이 일찍 끝났다. 이 영화를 떠나서 다른 현장으로 가야 하는 상황인데 마음이 무거울 수 있지 않냐, 걱정하고 그랬던 것들이. 그래서 그런 것들을 해소해 주고 싶어서 윤아라는 배우가 너무 잘했는데 자기가 잘 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안 했으면 좋겠어서 그런 내용들을 편지로 적었다"라며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박정민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속 춤을 따라 했던 것에 대해 이동휘는 "박정민 씨 때문에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찾아봤다. 왜 저러고 있나 싶었다. 보니까 정말 멋진 춤이더라. 영화가 토속적인 그런 영화인 줄 (알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정민은 "노제 님이 그 영상에 좋아요도 눌러주시고 허니제이 님이 트위터에도 올려주시더라. 저한테 관심을 주시고 화제의 인물로 만들어 주시는 게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사진=네이버 나우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